포천시장 여야 후보, '쓰레기 매립지' 놓고 맞고발
포천시장 여야 후보, '쓰레기 매립지' 놓고 맞고발
  • 김현주
    김현주
  • 승인 2022.05.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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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포천 매립지' 발언 이후 상대방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맞고발했다.'

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23일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박 후보 측은 "백 후보가 지난 18일 '오염물질 배출이 극심한 폐기물 소각을 준공해준 000 시장후보가 이제는 쓰레기 매립장을 들여올 것 같다'라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특정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선택을 그릇된 길로 이끌어 국민 주권주의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백 후보는 지난 21일 박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로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백 후보 측은 "박 후보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포천에 두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고 포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한 데 이어 '대체 매립지의 정확한 위치는 백 후보가 답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백 후보 측은 이어 "그러나 환경부가 수도권 매립지를 인수위에 보고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되는 등 실체도 없는 포천 매립지 논란이 마치 인수위 검토사항인 것처럼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KBS와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대체 매립지는 경기북부 포천이라고 지금 알고 있다"며 "친환경 소각재만 처리하는 자체 매립지로, 서울·경기는 포천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고 인천은 자체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 뒤 이 발언은 경기지사와 포천시장 선거전에서 서로를 공격하는 쟁점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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