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민주당 복당신청 철회...지금의 민주당, 민주.혁신 없어"
양향자 "민주당 복당신청 철회...지금의 민주당, 민주.혁신 없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5.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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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어제(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를 비판하며 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6년 여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었지만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도, 혁신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양향자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법안을 172명 국회의원 전원이 발의했다"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 추진을 비판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재보궐 출마에 대해서도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달 만에 정계에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보궐선거 후보가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는 기이한 모습에 (민주당이) 박수를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양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도 "대선에 패배한 당대표이자 '586용퇴'를 외쳤던 586세대 맏형이 사퇴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두 분이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민주당은 대선에 패배한 약팀이며 상대보다 지지층이 크지도 두텁지도 않다. 국민이 보기에 국민의힘보다 정의롭지도 않다. 그러나 민주당은 스스로를 '강팀이다. 우리만 옳다'고 생각한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개딸'의 등장은 고맙고 반가울 수 있으나 신중해야 한다.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며 "처럼회와 같은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은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양 의원은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이 돼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면서 송영길과 이재명의 민주당, 처럼회의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의원은 보좌진의 성 추문으로 지난해 8월 민주당을 탈당했으나 의혹이 해소됐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지난해 말 복당 신청서를 낸 바있지만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복당신청을 철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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