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강남구청장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면서 예비 후보 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선 대상자 4명은 각각 성중기(서울시의원 재선) 후보 외에 서명옥(전 강남구보건소장), 이석주(서울시의회 재선), 이은재(전 국회의원) 후보 등이며 현재 지역 주민 여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성중기 예비 후보는 경선 후보 확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략 공천을 하지 않고 평소에 강남구를 위해 활동한 인물로 후보를 선택한 위원회의 결정에 감사한다”며 “강남에서 선택을 받아 서울시의원으로 8년간 활동했는데 이제는 강남구민의 어려움을 발로 뛰며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성중기 예비후보는 ▲ 재산세 50% 감면 ▲ 한강, 탄천, 양재천 수변 공간 활용 ▲ 압구정, 대치, 개포 지역 재개발 ▲ 취약지구 주거지 정비 ▲ 주민 청소년을 위한 문화 인프라 확충 ▲ 하천 수질 개선 사업 ▲ 구 한전부지 랜드마크화 사업 ▲ 종합행정타운 건설 ▲ 로봇아카데미 등 로봇거점지구 조성 ▲ 개포디지털파크 운영 ▲ 4차산업 혁명체험 센터 ▲ ‘아이강남기금’ 조성을 통한 출산, 보육, 교육 지원 ▲ 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한 교통 불편 해소 ▲ 철도망 확충 ▲ 대중교통 체계 개선 ▲ 공영주차장 신설 ▲ 한류문화 거점화 조성 ▲ 가로 경관 개선 ▲ 관광 거점화로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세세한 공약을 제시하며, 그간 얼마나 강남 주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는지 내세웠다. 성 후보는 평소 강남 주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기 위해 공원, 노인정, 학부모회 등을 시간이 날 때마다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서명옥 예비후보는 ▲ 부동산공시가격 현실화 ▲ 노후아파트 재건축 통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 교통체증 및 주택지역 주차문제 해소 ▲ 지역경제 활성화 ▲ 부족한 교육과 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다른 예비 후보인 이석주 후보는 ▲ 강남의 노후아파트 재건축과 리모델링 ▲ 국제업무지구 및 GBC 건설사업 ▲ 수서역세권 및 구룡마을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언급했다.

이은재 예비후보는 ▲ 전반적인 교육인프라를 확충 ▲ 강남교육 메타버스 포털을 구축 등을 내세웠다. 이은재 예비후보는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경력이 있는데, 그후 기독자유통일당, 한국경제당 등으로 당을 옮겼다가 국민의힘에 재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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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