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망·확진 감소세에 이르면 이달말 '엔데믹' 전환
브라질, 사망·확진 감소세에 이르면 이달말 '엔데믹' 전환
  • 김현주
    김현주
  • 승인 2022.03.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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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초래된 방역 위기가 큰 고비를 넘기면서 엔데믹(풍토병) 전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극성을 부린 지난달 초∼중순과 비교해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60%와 78% 줄었다.

하루평균 사망자는 지난달 18일 895명에서 21일엔 354명으로 줄었고, 하루평균 확진자는 지난달 5일 18만3천여 명에서 현재는 3만5천∼3만6천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보건부는 백신 접종이 사망·확진자 감소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12세 이상 인구 가운데 91%가 1차 접종을 했고, 85%는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968만2천615명, 누적 사망자는 65만7천696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4만1천21명, 사망자는 394명 늘었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단계를 이달 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장관은 상·하원의장과 대법원장 등을 만나 시기를 협의했으며, 엔데믹 전환 선언이 31일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확진·사망자 증가 폭이 줄고 있으나 코로나19가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팬데믹 종식을 선언하면 코로나19 대응을 느슨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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