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0일이 경과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뉴스를 제작하던 언론사들이 속속 현장을 떠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과 BBC방송은 자사 러시아 특파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새로운 검열법으로 더 이상 러시아에서 자유롭게 보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이 러시아군에 대한 허위 뉴스로 보는 내용을 유포할 경우 최대 징역 3년이나 벌금형을 선고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경우엔 징역 15년도 가능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러시아 당국이 주장하는 대로 '특수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 또는 '침략'이라고 보도하는 것은 범죄 행위로 현지에서 징역형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취재르 중단하고 철수를 결정한 블룸버그 통신의 존 미클스웨이트 편집장은 "독립적 기자를 범죄자로 바꿔 놓는 형법 개정으로 러시아 내에선 정상적인 언론의 모습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변명했다. ABC 뉴스는 성명을 통해 "상황을 계속 평가하고 이것이 현장에서 우리 팀의 안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결정할 것"이라고 애매한 발언을 했다.
팀 데이브 BBC 사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해당 법안은 독립 저널리즘의 과정을 범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내 모든 BBC 기자와 지원 직원의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BBC가 러시아의 안정과 안보를 훼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러시아 군대 관련하여 뉴스를 제작하다가 이번 푸틴의 언론사 징계 사인과 관련하여 급히 러시아에서의 작업을 종료를 언론들은 CNN ,CBS News, Bloomberg, ABC News, BBC, CBC 등이다. 모두 좌경화된 매체들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관련하여 일방적으로 러시아를 비난하는 시각으로 뉴스를 쓰던 언론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국내 언론은 단 한명의 종군기자도 현지에 파견되어 있지 않고 글로벌 통신사의 기사를 베껴쓰기만 해서 이번 언론의 철수 사건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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