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과 단일화…"통합의 정치 위해 분골쇄신"
김동연, 이재명과 단일화…"통합의 정치 위해 분골쇄신"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2.03.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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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가 2일 대선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두 사람간 정책연대가 단일화로 이어진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정치교체·공동정부'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직 사퇴와 관련,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기득권 양당 구도, 지긋지긋한 진영 싸움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선으로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서로 격려하며 여기까지 왔다"면서 "그렇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의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지지자들에게 중도 사퇴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추진했던 대한민국의 정치교체 및 기득권 깨기라는 가치의 실현을 위해서 택할 수 있는 현재로서의 가장 현실적인 차선의 대안이었다"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에서 이 후보와 회동 후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합의 발표했다.

그는 전날 공동선언에 대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대한민국의 기득권 구조를 깰 것이라 믿는다.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돼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면서 "저 김동연과 '새로운 물결'은 기득권 깨기라는 시대 정신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이끌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 아니 이제부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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