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후보, 2~3억이면 가능하다던 김포, 현실세계에선 13억 거래로 직전신고가 갱신
이재명후보, 2~3억이면 가능하다던 김포, 현실세계에선 13억 거래로 직전신고가 갱신
  • 이노아기자
    이노아기자
  • 승인 2022.02.15 2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에서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린 단지 등장
파주에서도 신고가 10억에서 15억원으로 갱신
파주 중개사, '자전거래아닌 정상거래' 확인

 

제 2차 대선토론 방송캡쳐
제 2차 대선토론 방송캡쳐

지난 2차 대선 토론에서 이재명후보는 심상정후보와의 부동산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20평 정도를 2~3억대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여, 어느 지역이 가능하냐고 묻자, "김포나 이런 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에, 심후보는 황당하여 재차 질문을 하자, 이재명후보는 "그러지 마시고요."라며 질문을 일갈하여, 이역시 비현실적이고 실현불가능한 포퓰리즘 공약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현실세계의 김포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린 단지가 등장했다. 김포 걸포동 ‘오스타파라곤 2단지’ 154.74㎡는 지난달 25일 13억5000만원에 거래가 되었는데, 이는 직전 신고가 거래였던 2019년 4월(8억4000만원)보다 5억1000만원 뛴 가격이다. 지난해 9월 비슷한 면적(154.15㎡·18층)이 12억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해도 1억5000만원이 비싸다.

김포 고촌읍 향산리 ‘힐스테이트리버시티 1단지’(102.98㎡·1층)도 지난달 22일 11억5000만원에 거래가 되었고, 지난해 9월 동일면적 21층 매물이 9억5000만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올랐다.

이를 두고 "집값을 띄우기 위한 자전거래가 아니냐"는 의견도 이어졌지만, 위 2건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반영된 직거래가 아닌, 중개거래에 해당된다.

네이버지도 사진캡쳐
오스타파라곤 2단지 @네이버지도

또한, 지난달 24일 경기 파주 동패동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109.9㎡(이하 전용면적·17층)도 15억2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동일면적의 직전 최고가(7억7646만원)보다 7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전까지 파주에서 최고가에 팔린 매물은 야당동 ‘한빛마을1단지 한라비발디’(155.16㎡·23층)로, 지난해 11월 10억원에 거래됐다.

특히 이들 지역은 최근 상승폭이 줄어든 지역으로 꼽히는데, 집값이 직전 거래보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 떨어진 사례도 나왔던 탓에 신고가 거래에 대한 수요자들의 의심도 확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는 “집값 띄우기용 자전거래가 아니냐”, “거래가 취소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거래 시장은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한 극단적인 ‘거래절벽’ 속에서 직전 거래보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 떨어지면서 일부 급매물이 속출되면서 상승률하락이나 소폭하락을 보이며 정부는 부동산 하락을 경고해왔으나, 거래절벽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가 아직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에, 한국부동산 역사상 전례없는 특이한 부동산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정책이 방향성을 찾을 때까지 숨고르기하는 상황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