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 "어머니가 모더나 부스터샷 맞고 하루아침에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청와대 청원] "어머니가 모더나 부스터샷 맞고 하루아침에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2.01.28 16: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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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기록되어 있다. 국민적인 관심을 얻어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답변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내용이 매우 엄중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 본지는 잊혀지기 쉬운 중요한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소개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백신으로 피해 보신 유가족 분들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백신 피해로 고통 받은신 모든 분들 우리 같이 힘내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국민 38살 가장입니다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저희 어머니는
21년 6월 1차 아스트 제네카
21년 8월 2차 아스트 제네카
21년 12월 3차 모더나
현재는 대학병원 입원치료 중 백신 3차 맞으시고 7일 만에 오후 하반신마비가 왔습니다
참...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12월 22일 어머니 일을 마치시고 오는 길에 다리가 이상해서 개인병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서 넘어지시시고 또 넘어지시고 다리가 성하신데 없이 피와 멍으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어머니 연락받고 왔을 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갑자기 다리가 빳빳이 굳더니 엉덩이부터 다리가 풀렸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다리를 만져 봤는데 엄청 차갑더라고요 사람살이 아닌 거 같았습니다
남동생이 이쑤시개로 눌러보고 어머니 아프시냐고 물어봐도 어머니는 감각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려보자고 어머니께 마사지와 따뜻한 찜질해도 효과는 없었습니다 저희는 바로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검사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했지만 원인도 못 찾고 병명도 못 찾았습니다
계속 기다리다 다음날 아침 외래진료를 받았습니다
신경과 교수님이 진료를 보시고 상태가 심각하시다고 바로 입원하자고 하셔서 다음날 바로 입원했습니다
모든 검사를 해도 병명이 안 나오고 원인도 안 나오고 답답하던 찰나 입원 10일 후 교수님이 척수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뭐지? 처음 듣는 병명....
교수님 설명을 들은 후 척수염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척수염 희귀병이 더군요
어머니에 팔은 멍투성이 였습니다.
검사와 치료 때문에 주사 꽂을 곳이 없어 다리에도 꽂고...온몸이 주사자국이었습니다
참 그 모습을 보는데 맘이 찢어지더라고요
소변줄 달고 방광염이 걸려서 다시 기저귀를 차고
제 어머니는 그랬습니다.
눈물 나게 야윈 모습으로 이러다가 죽겠지 말씀하셨어요 갑자기 자기 몸이 이지경이 됐으니 그런 생각 드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스테로이드 치료와 많은 약물치료로 몸은 더욱더 안 좋아지시고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이 기간이 정말 저희 가족에게는 끔찍한 순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연말이었네요
조금은 호전되셔서 이제는 재활의학과에서 치료 중입니다
저는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부스터 샷 왜 맞으셨냐고요
1차도 2차도 백신 맞고 힘들어하셨는데 왜 ???
원망도 했습니다 후회될 말도 했습니다
근데 그 말은 다시 제 가슴을 찢고 도려냈습니다
손녀들한테 안 옮기려고 맞았다고 어린 손녀들한테 옮길까 봐 맞으셨다고...(1살 5살) 저를 눈물 짖게 만 하네요
정부에서 믿어도 된다고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최초 어머니 병이 발생했을 때 주위 모든 분들이 백신 부작용이다 말씀하시고 저희 가족들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척수염을 확진 받고 저희는 이과 되기 전 신경과 교수님에게 백신 부작용 얘기를 했습니다 혹시 가능성이 있는지..
교수님들은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 검사를 해 보자고 말씀하셨고 정말로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했던 거 또 하고 정밀로 또 하고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이유는 몸도 몸이지만 비용 문제 생각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이야기 맺겠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도 인과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사례들 보니 의료진분들에게 인과관계 받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백신 후유증"
어머니는 강한 의지로 조금씩 호전되시고 재활병원에서 입원 치료받으려고 지금 대학병원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머니 곁에서 도움 주신 많은 의료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제 생각과 저희 가족의 생각을 적어 보려 합니다
저희 가족은 아니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 정부에 말만 믿고 백신주사를 맞았습니다
압니다 강요는 안 했지요 그렇지만 권장했고 매일 문자를 보냈습니다
맞으면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요
백신 부작용 피해 가족 또한 저희 가족이 원하는 것
부작용이 있다면 인정하고 그에 맞는 합당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는 겁니다
지금의 백신 부작용 보상체계가 병원에서 인과관계 확인서를 받고 구청에서 서류로 그리고 질병관리본부로 그리고 마지막 판결문을 받기까지.. 많은 과정과 그에 따르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제가 물어볼게요
질병관리본부에 관련 관계 확인 부서가 있다고 하는데 부작용 확인 기준이 먼가요??
전화해도 답이 없네요 물어봐도 정부기관은 모른다는 말만 되돌아옵니다
저도 이제 서류 넣을 겁니다
이유는 금전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근데 저희 가족은 알고 싶어요 왜 우리에게 이런 시련이 왔으며 모든 생활이 무너졌는데 나라는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고 회피만 하는지..
누구 하나 책임져주지 않고 이렇게 내버려진 백신 부작용 유가족 및 피해자의 삶은요? 그리고 가장 큰 당사자들 삶은 어떻게 합니까?
2016년 저는 광화문에서 소리쳤습니다 정권교체 물러가라 목놓아 주말마다 집회 참석했습니다
오해하실 거 같은데 저는 어느 정당도 아닙니다
이번 정부는 좋아지겠지 나아지겠지 그 믿음으로 했던 행동입니다
저희 어머니 다리가 돌아오지 않고 저렇게 마비 상태로 삶을 살아야 된다면 저는 제 딸들에게 뭐라고 설명할까요?
할머니는 정부 믿고 백신주사 맞았는데 부작용으로 편찮으신 거야... 나라에서 하는 말 다 믿지 마 이렇게 말할까요?
“대한민국은 국민 한 사람 한사람 피해 보는 사람 없게 지켜줄 거야 우리는 나라를 믿고 정부 방침을 따르면 다 해결될 거야” 이렇게 말할 수 있게 해주세요
백신 부작용 확실하게 해주세요 아니라고만 하지 마시고요
저는 이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믿었고 앞으로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시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다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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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2022-02-08 20:29:19 (119.203.***.***)
사기 당하셨네요. 끔찍하네요. 꼭 범죄자들이 역사의 심판을 받기를 바랍니다.
까꿍이 2022-01-28 18:07:50 (223.39.***.***)
너무 먹먹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선량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언제까지 이런 짓을 할지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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