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62)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62)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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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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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3:0으로 이기던 팀이 순식간에 역전패 당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앞서가던 팀이 방심하는 사이 죽기살기로 뒤쫒는 팀에 무너지는 것이다.

지금 국민의힘이 앞서가고 있는가? 어림없는 이야기다. 유력 여론조사결과는 박빙이다. 더구나 민주당은 돈, 조직, 권력에서 우리를 압도한다.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 뻔하다. 거기다 이재명은 패배하면 지옥이다. 이재명과 민주당은 필사적으로 나올 것이다.

국민의힘에 그런 전투력이 있는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가 믿는 것은 국민의 각성된 판단, 즉 민심뿐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우리는 안으로 단결하고 밖으로 연합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다.

힘들게 윤석열과 홍준표가 만나 의기투합하고 손을 잡았다. 나는 안도했다. 이제 안철수와의 연합, 후보단일화만 성공하면 승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홍준표를 공격하고 나섰다. 무슨 아무개를 공천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구태정치다, 지도자자격은 물론이고 당원자격도 없다,

이런 독화살을 날린 것이다. 어안이 벙벙했다. 내 오래 정치를 했지만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다. 두사람이 두시간 반 동안 많은 이야기 끝에 손을 잡기로 합의하고 일어서면서 공천문제는 별도로 채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스치듯 말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합의의 전제조건도 아니고 그저 추천에 불과했기 때문에 공천과정에서 반영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홍준표에게 설명하면 충분한 일이었다.

홍준표는 영욕을 함께 하며 당을 지켜온 사람이다. 지난 경선 때 국민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던 사람이다. 특히 젊은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그런 홍준표를 향해 당원자격이 없다니, 이게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할 말인가! 홍준표는 단결해야 할 동지이지 싸워야 할 적이 아니다.

적들은 이 자중지란을 보며 웃고 있을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윤석열과 홍준표는 손을 더 굳게 잡아야 한다. 오해는 풀고 잘못은 시정하면 된다. 그렇게 극적 반전을 이루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두사람이 손을 잡고 안철수와의 연대도 서들러야 한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작은 갈등을 녹이고 손을 잡아야 한다. 그럴 때 국민은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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