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충청권 방문 표심 구애...충청 내륙철도·서산공항 등 7가지 공약 발표"
윤석열 "충청권 방문 표심 구애...충청 내륙철도·서산공항 등 7가지 공약 발표"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1.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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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아들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대전·세종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자신의 지역적 뿌리이자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의 민심에 호소하면서 설 연휴 전 확실한 지지율 상승 곡선을 만들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 충남 공주인 점을 고리로 '충청의 아들'을 자임하며 지역민들의 충청 대망론을 자극했다.

21일 윤 후보는 오전 충남 천안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3·1 운동 정신을 되새겨 경제 번영과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됐다.

충청 출신의 정진석 이명수 의원 등과 동행한 윤 후보는 기념관 방명록에 "유관순 열사의 위국헌신 잊지 않겠다"고 썼다.

윤 후보는 이어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날 필승결의대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충효의 고장 충남을 찾을 때마다 '충(忠)'이라는 말을 생각한다"며 "저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어렵다.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바로 이 아우내 장터에서 시작됐다"며 "우리 모두 선혈에 떳떳하게, 후손으로서 임무를 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충청내륙철도ㆍ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공약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그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철도를 건설하고,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연결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공항을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아울러 내포 신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지정해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천안의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산에 국립경찰병원을 설립하는 등 국립병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가로림만 생태계를 되살려 국가 해양 정원을 조성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했다.

이와함께 천안에 위치한 종축장 이전 부지를 활용하여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환황해권 산업의 물류허브이자 충청권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여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의 이전을 추진하여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을 과감하게 적용, 복원을 넘어 재자연화된 생태를 지역 주민께 돌려드릴 계획이라면서 금강 하구 및 장항제련소 일원의 오염 지역(brownfield)의 재자연화를 앞당기고 생태적 가치가 월등한 가로림만의 생태계를 보전하겠다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연 뒤 중앙시장을 찾는다.

대전은 윤 후보가 지난해 6월 정치 참여 선언 후 가장 먼저 찾은 지역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당시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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