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정의당 윤혜영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의혹 관련 인물들의 갑작스런 죽음만 벌써 세 번째"라며 "우연의 연속이라고 보기에는 참으로 오싹하고 섬뜩한 우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것이 지난해 10월이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이 관련 중요 제보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만 들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와 아주 비슷한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받겠다고 큰소리만 치고 있는 특검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엄중한 진실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채 발견된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모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친문 성향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했으며 경찰은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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