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한기 사망 질문, 묵묵부답...이재명 측 촉각 곤두세워"
이재명 "유한기 사망 질문, 묵묵부답...이재명 측 촉각 곤두세워"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12.10 11: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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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이슈 "유한기 사망에 다시 불 붙을까?"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대장동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유 전 본부장의 사망소식이 들려오자 이 후보 측 선대위는 긴급 상황 파악 및 대응 여부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 입당식에 참석한 뒤 '유 전 본부장이 사망했는데 한 말씀 해달라'는 요청을 언론으로부터 받았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떴다.

이와 관련,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이 후보의 이날 대구·경북 방문 일정을 언급하면서 "경주에서 따로 질의응답이 있다. 그때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장이 정리가 안 됐다는 것이냐'는 말에는 "입장 정리가 안 됐다기보다는 속보를 보고 (이제) 알았고, 경위도 자세히 모르고 해서 알아보고 오후에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으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한 상황이다.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중도 사퇴시키는 과정에서도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책실장 등 상부 지시를 언급한 녹취록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의 칼끝이 점점 '윗선'으로 향하고 있는 와중에 유 전 본부장이 갑작스레 사망하자 이 후보로서는 더욱 난감한 처지가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장 야권에서는 즉각 이 후보를 정면 겨냥하며 포문을 열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조건으로 '대장동 특검'에 대해 수용 의사를 연일 밝혀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정면 돌파 카드를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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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2021-12-13 11:07:14 (221.157.***.***)
이상하게 뭐만 터지면 사망이 나오지.....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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