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국내 확진 40대 남편, 알고보니 외국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 40대 남편, 알고보니 외국인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1.12.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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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목적으로 나간 것도 확실치 않아 "여행목적으로 밝혀"
지나친 마녀사냥 자제해야...외국인 혐오로 번질 가능성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국내 첫 확진자라고 알려진 40대 부부 중 남편이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국내 모 매체는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이 40대 부부와 관련된 보도를 전하면서 남편A씨는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우즈베키스탄에서 낳고 자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목적 역시 선교 목적이 아니라 단순 여행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을 잘 모르는 언론들은 이들이 40대 부부가 한국인이며, 이들이 이 코로나 시국에 기독교의 선교목적으로 해외에 나가서 오미크론에 걸려와서 여러사람 민폐를 끼친다면서 마녀사냥에 돌입한 상태다. 

YTN 취재에 의하면, 이들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목적이 단순 여행이며, 1년에 몇차례 선교도 나간다는 주변 인물의 코멘트를 보도영상에 삽입했다. 결국 이번 목적이 선교활동이었는지 본인들이 직접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A씨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 종교시설에 소속되어 있을 뿐, 국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목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언론사들이 의도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오미크론의 공포감을 조장하고, 기독교에 대한 마녀사냥을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 보도를 일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언론의 행태를 잘 아는 복수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코로나 초기, 언론사들이 정부의 방역실패를 감추려는 목적으로 신천지 신도들을 코로나 확진의 주범으로 지목하여 집단적인 마녀사냥을 가하던 때와 매우 흡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에 악의적인 언론들은 비교적 공격하기 손쉬운 신천지를 시작으로 마녀사냥을 시작하여, 결국 일반 기독교 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정상적인 예배를 보는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들 40대 부부가 방역택시를 타지 않고 외국인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했던 이유도 남편A씨가 같은 외국인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에 대해 오미크론이라고 특정한 방역당국의 검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방역당국이 인천공항에 오미크론 검출 장비를 비치해 놓고 있는지, 일반 PCR 장비로도 오미크론 확진자를 특정할 수 있는지 확실히 설명해 줬으면 한다." 라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언론에 기존의 PCR장비로는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없다고 보도됐기 때문이다. 

한편 백신접종 부작용 사례가 빈발하면서 일부에서는 오미크론에 걸렸다는 이들 부부를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에 대해  "이들 40대 부부가 어차피 백신 접종자인데도 오미크론에 걸렸다는 것은, 이들 부부를 욕할 것이 아니라, 효과가 미미한 백신을 전국민을 상대로 접종시킨 방역당국의 책임이 더 크다." 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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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022-01-19 20:38:00 (221.153.***.***)
뉴스에서는 목사가 문제라고 하던데 .. 너무 편파적으로 악의적으로 보도해서 소름 끼쳤습니다.
이진아 2021-12-16 01:36:59 (118.235.***.***)
확진자가 외국인이든 종교인이든 그딴게 뭣이중헌디... 백신패스나 폐지혀라... 노후생각혀야지..
윤은경 2021-12-12 11:24:32 (59.28.***.***)
숭의교회 에서 이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사괴문을 올려놓았네요...ㅠ 외국인예배 인도하는 목회자 부부 맞네요
차은경 2021-12-12 04:38:43 (49.171.***.***)
그러고도 남을 정부지요 얼마나 거짓을 말하는지
기자님 응원합니다 끝까지 진실이 드러나도록
부탁드립니다! 뭐만 터지면 목사.교회 몰아가기 수법은 지겹네요
영보 2021-12-10 22:15:32 (118.235.***.***)
미친정부와 언론이 기독교를 탄압하기에 앞장선지 오래되었지요
팩트좀정확히하자 2021-12-10 15:42:13 (121.148.***.***)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건가요?

백신은 감염확률을 낮춰줄뿐 무적이 아니라는 것은 기본 상식입니다.

그런데 나이지리아에서도 노마스크로 지냈다는 목사 아내의 인터뷰가 버젓이 뉴스에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나이지리아까지 학술세미나를 간것도 사실 이해가 안가는 결정인데 심지어 가서 노마스크???
그리고 돌아오고 난다음 조심도 안하고 방역택시 탔다고 거짓말까지????

대체 한국인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입니까?
팩트는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방역을 제대로 안지키고 거짓말을 한 게 문제라는 거고 그로인해 오미크론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는 것인데.. 제발 논점을 흐리지 마세요.
잘못한 건 잘못한 겁니다.
어떻게 이게 종교 탄압이고 마녀사냥입니까?
김수일 2021-12-10 14:36:03 (14.41.***.***)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반드시 정정보도하고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겁니다.
선동 ㅡㅡ 2021-12-10 10:58:45 (39.115.***.***)
남편 국적이 무슨상관?? 어쩃든 방역 무시하고, 동선 정확하게 말도 안한건데?? 한국교회에서 러시아 담당으로 있는 목사인건 변함이 없는건데?? 국적이 바뀌면 다른나라 사람이니깐 교회랑 상관 없다고 말하고 싶다는건가?? 러시아 친구가 초청해서 나이지리아 갔다와서 동선 얘기 안한게 팩트인거지?? 그리고 하필 교회 러시아 담당 목사인거지?? 하는짓마다 교회랑 묶여있으니 기독교 탄압 들어간다고 하지??? 너네가 스스로 사리지도 않으면서 뭘 탄압거려 ㅡㅡ 밖에서 전도하지마라 제발 너희는 이미 신용, 신뢰를 잃었다. 목사 아들 야동사건도 나왔더라 목사 아들인데 슈퍼카에데가 비서도 있고 ㅋㅋㅋ 외국에서는 한국에 교회가 들어간순간부터 기업화 됬다고 하더만 딱 그말이 맞구만
2021-12-10 09:12:19 (61.75.***.***)
저도 마녀사냥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자님 소신있는 글 응원합니다
Tk 2021-12-10 09:09:26 (49.228.***.***)
이런 쓰레기로 혹세무민 말아라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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