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35) 링컨처럼 원팀을 만들자.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35) 링컨처럼 원팀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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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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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미국은 가공할 위기에 직면했다. 노예제도폐지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어 내전 일보 전이었다.

흑인노예를 해방하고 산업대국의 미래로 가느냐, 이를 포기하고 3류농업국가에 마무느냐, 미국의 통합이냐, 미국의 분열이냐, 미국은 역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

그해 11월 선출되는 대통령이 미국의 운명을 감당해야 했다. 링컨은 가장 투철한 노예해방론자로 치열한 경선 끝에 공화당후보로 뽑혔다. 그는 이 무거운 소명을 받들기 위해 탈락한 세명의 경선후보들을 원팀으로 포용했다.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집권 후에도 원팀으로 국정을 운영했다. 2등 패자는 국무장관, 3등 패자는 재무장관, 4등패자는 상무장관을 맡아 4년 임기 를 함께 했다. 링컨이 이끄는 네명의 원팀은 내전에서 승리하고 노예제도를 폐지했다.

그리고 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국의 통합과 산업대국의 기초를 만들었다. 2021년 우리는 국가 존망의 절체절명 위기에 직면했다. 내년 3월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 그 무거운 소명을 받들 경선의 승자가 결정된지 8일이 지났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링컨처럼 원팀을 만들어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함께 정부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구상을 하고 있을까? 아니면 홀로 주사파세력을 몰리치고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자만에 빠져있을까? 언론에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무슨 마법에 걸려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금할 수 없다.

원팀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원팀이 필요없다는 이야기만 들려오니 말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킹 메이커라는 마법사는 이 대선판에 등장할 수 없는 히상에 불과하다. 빨리 깨닫는 것이 모두의 불행을 막는 길이다.

철학과 신념으로 뭉친 원팀만이 주사파세력의 도발을 이겨내고 대선승리를 쟁취할 유일한 길이다. 그리고 이 원팀의 성공 여부는 오직 경선승자의 의지와 열정에 달려 있다. 패자가 의지와 열정이 결여된 승자의 손을 잡을 방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 역사의 신이시여 굽어살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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