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당원투표가 시작된다. 누가 후보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정권교체 여부가 결판날 것이다.
참으로 역사적 순간이 다가온다. 경선이 양강구도로 바뀌고 치열해져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었다. 잘 된 일이다. 그런데 경선이 치열해질 수록 좋지만 과열되어 터져버리면 큰 일이다. 어제 우리당 협의회장의 아들이라는 한 서울대생이 온라인공간에 글을 올렸다.
윤석열캠프의 중진의원 두명이 아버지에게 공천을 무기로 당원들이 윤석열을 지지하도록 유도하라고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또 여기저기서 당원들의 온라인투표를 도와준다는 명분으로 투표에 직접 개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 아들은 두 중진의원의 이름까지 직접 거명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윤석열이 직접 나서 그렇게 말할 의원이 어디 있느냐며 깔아 뭉갠다. 그러면 그 대학생이 엉뚱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인가? 거명된 두 의원이 직접 진실을 말하는 것이 옳다. 잘못이 있다면 사죄해야 한다. 그들의 행동은 당내 민주주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도발이기 때문이다.
그 위협전화를 받은 사람은 당협위원장인 아버지일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들었거나, 아니면 녹음된 그 통화내용을 다시 듣고나서 그 글을 올렸을 것이다. 두 의원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 또 당 지도부와 선대위는 각 캠프 그리고 당협위원장들에게 엄중 경고해야 한다.
투표의 직접성과 비밀성을 파괴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당원들을 모아 간접투표를 하거나, 도와준다는 명분으로 비밀성을 해친다면,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가 되고 당내 민주주의는 사망한다. 정권교체의 희망도 물거품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냉정해야 한다. 오직 정권교체라는 지상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 당의 주인인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따라야 한다. 그것이 곧 승리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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