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73) ‘국민의힘’, 적전분열은 절대 안됩니다
[황교안의 손편지] (73) ‘국민의힘’, 적전분열은 절대 안됩니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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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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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 경선은 이제 겨우 반환점을 지났습니다. 그런데 막말과 파행으로 점철된 민주당 경선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정권교체를 갈구하는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민주당은 가장 유력 후보인 이재명의 ‘대장동 게이트’가 이런 상황을 촉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말했 듯, 여당의 대선후보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심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당은 제대로 된 후보 의혹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국민들이 보기에 뾰족한 대선전략, 정책·공약을 두고 경쟁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국민을 더욱 실망시킵니다.

대장동 특검은 당 지도부와 제가 강하게 주장하고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니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대선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정선거> 대책에 대해서는 어떤 후보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다.

수 차례 TV토론은 지나치게 각론에 치우치고 말꼬리를 잡으며 감정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이제 4강전에서는 ‘대여공세’는 한 목소리로 하되, 제대로 된 전략경쟁과 대안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염치가 실종된 이재명을 구속시키고, ‘국민의힘 정권’, ‘국민의 정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제대로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지와 응원 보내주시는 모든 국민께 감사드리고, ‘이제부터 시작’이란 각오로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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