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오태완 의령군수,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6.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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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성추행 의혹 사실무근…명예훼손 등 강력대응"

[정성남 기자]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지난 25일 지역 여성 언론인 A씨를 회식 중 성추행한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소됐다.

고소인 A씨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난 17일 관내 군청 출입 지역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A씨에 대해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과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소인 A씨는 지난 17일 18:30경 의령군 의령읍 소재 모식당에서 오태완군수가 주관하는 지역 언론인 간담회 및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의령에서 활동하는 언론사 대표 및 기자 6명을 포함해 의령군청 공무원 4명이 참석했다.

이날 고소인 A씨는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술을 먹지 못하는 관계로 술을 먹으니 얼굴이 붉어집니다”라고 말하자, 오 군수는 “저는 얼굴뿐만 아니라 밑에도 붉어집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군수는 잠시 대화를 하다가 자신의 오른손으로 고소인 A씨의 오른 손목을 잡아끌면서 “나 화장실 가는데 같이 가자, 밑에도 붉은지 보여줄게”라고 말해 A씨 자신은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그날 이후 그 일로 인해 고소인은 밤에 잠을 이룰 수도 없고 밤마다 뜬눈으로 지새우는 등 모멸감과 치욕감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커져 더욱더 견뎌 낼 수가 없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역 언론사 여기자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27일 밝혔다.

오 군수는 "그 자리는 공식적인 기자 간담회였으며, 기자 등 8명이 있었다"면서 "신체접촉은 없었고 모든 사실은 그날 참석자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라며 해당 내용을 강력 부인했다.

고소장 접수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면 명예훼손 및 무고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언론에 유포하는 것도 민·형사상으로 강력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 관계자도 "참석자를 상대로 사실여부를 확인했으나 신체접촉 사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군수는 28일 오전 10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여기자 성추행 의혹 건과 관련해 반박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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