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후 침몰' 태안 신진항 어선 23척, 87일 만에 인양 완료
'화재 후 침몰' 태안 신진항 어선 23척, 87일 만에 인양 완료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6.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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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지난 3월 23일 근흥면 신진항(안흥외항)에서 화재로 침몰한 어선 23척 인양을 18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침몰 87일 만이다.

군은 선박 인양과 함께 신진항 일대 수중정화 작업도 마쳤다.

선박 인양과 수중정화에는 군 예비비 10억원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인양 작업 기간 비가 자주 오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신진항 일대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중정화 작업을 몇 차례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피해 어선 선주와 선원 43명에게 생계비 3천552만원을 조기 지급했으며,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어선장비 및 구명뗏목 사업비 4억4천800만원을 조만간 집행할 계획이다.

신진항에서는 지난 3월 23일 새벽 유람선 터미널 옆에 정박해 있던 23t급 어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바로 옆과 맞은편 마도 방파제 정박 어선으로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어선 31척이 피해를 봤다. 이 중 23척은 전소 후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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