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아 ~~ 시원하다" 수영했다더니, "확실치 않다?"
경찰이 최근 한강사건에서 낚시꾼 목격자들의 진술에 나온 수영하는 사람은 손정민군인지 확실치 않다는 모호한 스탠스를 취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들은 이를 어떻게 확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CCTV를 봤더니 수영하는 사람이 없었던건지, 아니면 수영하는 사람을 봤더니 다른 사람인건지 이것 또한 의문이다. 명확한 발표가 아쉬운 대목이다.
경찰은 한강 의대생 사망사건 당시 4월 25일 새벽 4시 40분에 "아 ~~ 시원하다"라고 외치며 수영을 하는 사람을 봤다는 목격자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은 이 목격자가 제시하는 사람이 손정민일 것이라 추정했고,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리고 경찰은 추가 증거로 손정민군의 과거 물놀이 영상을 제시했다.
결국 목격자가 본 사람이 손정민씨가 아닐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언론들이 무리하게 손정민 씨를 익사사고로 몰고 간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류 언론들은 손정민군이 과거에 물놀이를 했으니 한강에서 술먹고 새벽 4시에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상에서는 많은 네티즌들이 경찰의 성급한 목격자 제시와 언론사들의 결론에 대해 조롱성 댓글을 쏟아지기도 했다. .
최근 이 낚시꾼 목격자들이 고발을 당했다. 네이버 까페 "한진사" (한강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 에서 고발인 200여명이 모여 '낚히꾼'의 제보가 허위 고발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
낚시꾼 고발 담당 박주현 변호사는 "정말 그 당시 수영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여부를 추가로 묻고, 왜 그러한 제보를 하게 되었는지 경위를 꼼꼼히 파악해 볼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목격자들은 우연히도 "동석자 친구A 보호모임"이라는 카톡방에 있었던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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