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톱(이윤석)의 주먹구구 목수정 팩트체크에 대한 반론
뉴스톱(이윤석)의 주먹구구 목수정 팩트체크에 대한 반론
  • 목수정
    목수정
  • 승인 2021.06.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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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이라는 파리 거주중인 건축관련 연구자가 내가 페이스북에 올려온 코로나19와 관련한 내용들을 조목조목 분석해 소위 팩트체크 기사를 뉴스톱이란 언론에 실었다. 그의 글은 내가 인용하는 많은 이들이 가짜 전문가 혹은 음모론자이므로, 내가 하는 주장들은 가짜라는 논리로 일관되어 있었다. 한 개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백신에 대한 입장을 잣대로 가짜 진짜로 나누는 그의 글에는 잘못된 내용들이 하염없이 등장했다. 불어해석의 처참한 오류에서부터, 명백한 현실 왜곡, 정작 자신이 허위 정보라 지목한 내용에 대해선 왜 허위인지에 대해 일언반구도 말하지 않는다. 그 글을 한국의 독자들이 읽고 사실이라 믿는 것은 사회적 폐해가 될 듯하여, 바쁜 와중에 그가 전한 정보의 오류들을 바로 잡고자 한다.  

 

1. 프랑스의 백신전략위원장 알랭 피셰에 대해

 

제일 먼저 이윤석씨는 프랑스의 백신전략위원장 알랭 피셰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진짜> 전문가인데 내가 그의 뜻을 왜곡했다고.

 

알랭 피셰가 지난 12월, 프랑스의 백신전략위원장으로 선임되고 첫 기자회견을 가진 후, 여러 방송에서 그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두 개의 토론을 시청했는데, 두 프로의 진행자 모두 “알랭 피셰의 말대로라면, 백신을 맞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 사람은 파스칼 프로드고, 또 다른 사람은 모랑디니다. 패널들은 늘 찬반으로 나뉘지만, 중립적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해야 하는 사회자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당시 알랭 피셰의 기자회견을 듣노라면, 저 사람이 이 역할을 맡은 이유가 뭘까를 의심하게 될 만큼, 그는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정보들을 전했다. 그건, 알랭 피셰가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서가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그가 당시 접할 수 있었던 모든 정보들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말하기에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Même Pascal Praud n'en revient pas c'est dire la folie de ces vaccins!   - YouTube

 

뉴스채널 CNEW의 진행자 파스칼 프로드는 알랭 피셰의 기자회견 발표 직후 이렇게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사람들에게 백신 맞으라고 하겠나? 이건 개그다. 솔직히 이건 진지하지 못하다. 총리와 알랭 피셰가 나란히 나왔는데,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했다. 알랭 피셰는 신중한 과학자로서 저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던 거다.”

 

알랭 피셰가 말한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오늘까지 지체된 것은 2,3개월을 넘지 않습니다.“ 라고 이윤석씨는 썼다. 여기서 recul을 지체라고 번역했다. 뭘 지체한단 말인가? 이게 대체 국어적으로 무슨 의미인가? Recul이란 단어엔 세가지 뜻이 있다. 여기선 세번째 뜻으로 쓰였다. 이윤석씨가 말한 지체라는 Recul이란 단어에 없다. 이윤석씨는 recul을 retardé(지연된, 지체된)로 해석한 듯하다. 

recul

 1. 후퇴, 후진, 뒷걸음

 2. 감소, 저하

 3.(전체를 보기 위해 필요한 시간적·공간적) 거리, 간격,거리두기 (=distance, distanciation)

 

즉, 최선의 평가를 위해 물러설 수 있는 위치. 그림을 감상할 때 뒤로 물러나서 전체를 관망하는 것처럼, 하나의 새로운 기계나, 약 등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 갖는 시험가동기간, 검증 기간 등을 말한다. 백신과 관련된 모든 토론과 대화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표현이다. “On n’a pas suffisamment de recul” 즉, 백신의 안전성, 효과를 충분히 검토할 기간 없었다는 뜻이다. 이 대목에 대한 알랭 피셰의 정확한 워딩은 “Le recul sur leurs effets ne dépasse pas 2-3 mois” 이다. 직역하면, “이 백신들의 효과에 대한 보증 기간은 2-3개월을 넘지 않는다”가 되겠다.

 

주지하다시피, 코로나 백신들은 10개월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만들어졌다. 그래서 충분한 임상 기간을 가질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recul이 2-3개월이었단 말은 임상시험 기간 중, 백신을 투여한 후,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이었다는 얘기다. 따라서 과학자인 알랭 피셰는 이 백신이 그 이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없다. <오독>은 이윤석씨가 하셨다.

 

알랭 피셰는 그 밖에도, ”가장 허약한 인구층, 즉 노령층과 기저질환자들에게 이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백신이 맞은 사람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지, 전염시키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일관되게 부정적 정보다. 알랭 피셰가 받지 않았다고 말한 그 자료는 ”아직” 그의 손에 안온 게 아니라, 제출되지 않았다. 충분한 임상시험이 없었으니까. 그들은 백신 안정성 검토를 위해 필요한 자료의 상당 부분을 누락한 상태에서 검토를 거친 것이다. 그것이 이들이 하나같이 조건부 긴급승인 밖에 받을 수 없는 이유, 2023년 혹은 2024년에서야 실험이 완료되는 이유다.

 

이윤석씨는 “필수 접종 백신 확대를 관철한 의사가 과연 코로나19 백신에는 회의적이었을까? 하나하나 따져보자” 했다. 따져볼 것도 없다. 알랭 피셰는 기자회견에서 “보도자료 밖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과학 논문을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이게 답이다. 이분은 백신에 관한 제대로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백신의 안전성을 말할 수 없는 거였을 뿐이다.

 

착각하시지 말라.  백신은 제약회사가 만드는 상품이다. 성공적인 상품이 있고, 어떤 건 급박한 시간 속에 만들어져서 질이 떨어지는 상품일 수 있다. 모든 공산품이 그러하듯. 당신이 아무리 알랭 피셰가 평소 백신에 대해 긍정적이었음을 밝힌다 한들 그것이 백신이라 불리는 모든 상품을 맹목적으로 옹호해야 할 이유는 아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도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행정법원에 부정적 견해를 제출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을 적극 지휘하듯, 알랭 피셰도 과학자의 양심과 맡은 임무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면서도 백신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직을 떠나야 할 터이니.

 

2. 코로나19 백신에 우려를 표한 저명한 학자, 의사들

 

백신 임상시험에 긴 시간이 걸리는게 상식이고, 1년도 안되서 나왔다면,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과학자라면, 당연히 그 안전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장기적 부작용에 대한 정보는 전무하다. 그래서 이 백신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의사, 과학자들 사이에 처음부터 많았다. 크리스치앙 페론 교수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프랑스 정부 산하의 공공의료 최고위원회의 전염병 위원회 위원장을 15년간 맡아왔고, 2009년에는 WHO의 유럽 백신 정책을 자문하는 면역전문가 그룹의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이것은 백신이라기 보다 유전자 치료제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은 백신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RNA 전문가이자,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전 디렉터인 알렉상드라 앙리옹-코드도 같은 의견을 전한다. 그는 지난 3월 CNEWS 토론에 출연하여 이렇게 말했다. "우린 백신 역사상 최초의 일을 겪고 있다. 거쳐야 할 모든 단계들의 문이 저절로 열리고, 속성으로 통과된 백신이 나왔다. 여기서 안전의 문제는 논할 수도 없다.  큰 그물 사이로 안전의 키를 쥐고 있던 물고기들은 정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다 빠져나갔다. 이것은 개인적 견해가 아니라, 백신사들의 실험과정을 통해 드러난 <사실>일 뿐이다. 게다가 이것들은 사실상 백신이라 부를 수 없다. 이건 유전자 치료제다.  30년 넘게, 유전자를 통해서 심각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들을 과학자들은 연구해 왔고, 아직 그 목적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건강한 모든 사람들한테 적용할 백신을 단 몇 개월 만에 유전자로 만들었다? 동물 실험도 거치지 않고, 임상실험도 충분히 안한 채 전세계인에게 접종한다고?

Pharmacokinetic parameter (약물 동력학 매개변수): 검토되지 않음, Pharmacodynamic parameter (약력학적 매개변수):검토되지 않음, Pharmacogenetic with special analysis (약리유전학 분석): 검토되지 않음. 이런 식으로 아예 중요한 챕터들이 검사과정에서 통째로 다 빠졌는데, 어떻게 안전성을 감히 말할 수가 있나?"

La Généticienne Alexandra Henrion-Caude, magistrale face à un médecin favorable au vaccin imposé à tous ! - OPEN YOUR EYE - UWK Webzine - UWK - Urban Wakan - Nature is our Culture

 

이력상으로 보면 세계 최고의 백신 전문가로 보이는, 거르트 반덴 보쉬(Geert Vanden Bosshe, 노바티스, GSK, 빌게이츠재단 , GAVI 등에서 백신 개발, 백신 프로그램 매니저 등 담당)도 현재 진행중인 백신은 인위적으로 형성시킨 항체가 신체의 자연적 항체 활동을 방해하여, 결국 자연 면역력을 “근본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멈춰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그는 해당 분야의 전세계 과학자들과 WHO를 통해 공개 편지를 전하고, 이 문제를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Urgent call to WHO: time to switch gears - YouTube

 

물론 이들의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다양한 견해를 내놓고 활발히 토론해야 하고, 있을지 모를 위험을에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시민들은 이들의 토론을 경청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에선 과학자들의 공개적 토론이 방송에서 이뤄진 적이 없다.

 

 

3. 약물 부작용 감시 센터 마리-로르 라로슈

 

“분명히 인용된 글인데 출처를 밝히지 않아 검색해보니” 라고 썼는데, 난 출처를 밝혔다. 다만 링크로 글 말미에 올렸다. 그대로 기사를 공유하면, 기사만 공유되고, 제가 한글로 적은 글들은 공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사의 한 부분만 캡처하여 첨부하고, 기사는 링크를 공유했다. 이런 사소한 문제에서 조차 오류를 남발하는 것, 팩트체커의 올바른 자세일까?

 

리무쟁 지역은 일년을 통틀어서 신고되는 모든 종류의 약물 부작용 신고가 1200건인데, 금년 1월부터 4개월동안 신고된 부작용 신고가 4천건이라는 것이 라로슈 교수의 주장이다. 이윤석씨는 “리무쟁 지역의 약물 부작용 신고가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많다는 셈”이라고 했다.

그러나 백신으로만 따지면,(다른 약들에 대한 부작용 신고는 평소와 비슷했고, 코로나 백신이 변수를 만들었다는 합리적 가정하에) 평소보다 부작용 신고는 월 0.83건 : 900건. 무려 1084배 늘어났다. 많이 맞으니까, 사고도 많이 난다? 물론 그럴 테다. 그러나 제대로 임상을 수년간 하고 나온 백신이라면, 이렇게 많은 부작용이 나올순 없다. 프랑스는 마크롱 이후 영유아 의무 백신이 11개가 되었고, 그밖에도 연간 수많은 백신접종들이 있다. 그러나 과거엔 부작용 접수가 한 달에 한 건도 되지 않았다. 나머지 모든 백신들이 천년이 넘어도 이루지 못할 것을 코로나 백신이 단박에 이뤘다. 이 놈을 각별히 조심해야만 하는 이유다.    

미국에서도 4개월간 접수된 코로나19 백신 이후 사망한 사람의 숫자(4178명)는 지난 20년간 백신맞고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람의 수(4182명)에 육박한다. 어느 경우를 보나 이번 백신은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백신들 가운데 가장 위험한 백신이다. 더구나 신고되는 백신 부작용은 실제 부작용 사례의 1%에 불과하다고 하버드대학이 미 보건부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는 말하고 있다.

 

Dr. Ben Edwards Senate committee hearing - YouTube (2020년 5월, 텍사스 상원 청문회)

Electronic Support for Public Health–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ESP:VAERS) (ahrq.gov)(2010년 하버드대학 연구결과)

                                                                     미국의 백신부작용 신고시스템인 VAERS에 접수된 백신관련 사망기록(1190-2021),

 

                                                                     2021년 6월4일현재 접수된 사망자 수는 5888명

                                                                     https://www.openvaers.com/covid-data/mortality

4. 75%센터의 백신 부작용은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그렇다. 이것은 페북에 공유한 기사에 있던 정보가 아니라 의약품건강식품안전국(ANSM)에서 찾은 정보다. 한국의 식약처에 해당한다. 현재 프랑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4가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는 이 기관의 사이트에 취합되어 일주일 단위로 업데이트 된다. 아래 자료는 사이트에서 얻었다. 위의 데이터는 가장 최근 1주일간 보고된 화이자 백신 부작용 데이터로 남성이 28% 여성이 72%로 나와 있다. 두 번째 데이터는 2월경 캡쳐해 놓았던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성비다. 남성이 25%, 여성이 75%이다. 다른 백신도 비슷한 비율을 보인다. 이것은, 임상단계에서도 똑같이 나타났음을 1월 독립과학위원회의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여성에게 피해가 집중되어 있는 백신이다.  

                                                                Dossier thématique - COVID-19 - Suivi hebdomadaire des cas d’ef - ANSM (sante.fr)

 

5. 극우 치과의사 살림 라이비는 가짜 전문가?

 

뜬금없이 극우 치과의사가 등장하길래 무슨 말인가 했다.  리무쟁 약물부작용 감시센터 마리-로르 라로슈 교수의 자료가 올라가 있던 매체 주인장이 치과의사였고, 극우성향의 인물이란 얘기다. 그 주인장 얼굴까지 크게 올리고, 신상을 파악할 만큼 중요하게 다뤘다. 대체 왜 이런 수고를? 내가 다룬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라로슈 교수이고, 주인장 말은 한마디도 안나오는데?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다보니, 나름 흔한 전략이었다. 극우와 엮기. SNS에서 쓸만한 정보 찾으면, 그 플랫폼의 주인장 신상과 정치성향, 직업까지 일일이 파헤쳐보고…보통 그러진 않지만, 그럴수 있다 치자, 당신은 팩트체크중이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매체 주인장의 어떤 전문성을 말하고 있으며, 지금하고 이윤석씨가 하고 있는 가짜, 진짜 놀이는 여기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 건가? 라로슈 교수로 가짜 진짜 판별이 힘드니, 매체 주인장으로 넘어간건가? 그리고 나서, 생활좌파 운운하며 훈계질? 그러시는 이윤석씨는 백신의 신성함에 결코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좌파 정도 되시나? 그럼 이 허점 투성이 팩트체크 글을 실어주신 뉴스톱 주인장의 정치 성분, 정체도 파악하셨나? 무슨 색인던가?

6. 생활좌파로 살자고 제안해왔다?

 “생활 좌파”라는 단어는 내가 쓴 책 <파리의 생활좌파들>에서 나온 말이다. 그것은 내가 파리에서 만난, 일상 속에서 좌파(좌파에 대한 각자의 자유로운 정의 속에서)의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그것이 특정 정당에 가입되어 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현재, 좌파와 우파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오염된 단어가 되었다. 더 이상 그 단어에 담길 수 있는 고유한 태도라는 것을 규정하기 힘들지만, 어떤 순간에도 비판적인 이성을 늘 지니고 살자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좌파라고 생각해왔고, 여전히 그러하다. 제약업계가 만든 구멍숭숭 뚫린 신약을 신성시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태도 자체를 불경하게 여기는 인간들보다는,  의심스러운 정황과 물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파헤쳐보고 확인한 후 스스로 판단하는 태도가 좌파다운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생활 좌파로 살자… ” 그런 제안 따위를 남에게 하진 않는다. 각자 생긴대로 사는 거다.  팩트 체크를 하겠다 나섰으면 그거나 똑바로 하시지 남의 머릿 속까지 넘겨집는 건 오버다.  

7. 스위스의 공공의료 전문가 아스트리트 스터켈베르제

 

아스트리트 스터켈베르제가 가짜 전문가?

그가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자신의 이력이다. 유럽 여러 대학에서 가르쳐왔고, 지금은 이탈리아 Brescia 의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위원회와 유엔에서 오래 일해온 공공의료분야의 전문가다. 가짜 전문가가 유엔과 유럽위원회의 공공의료 자문위원으로 그렇게 오래 일할 수 있을까? PCR테스트의 정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게 가짜의 증거? 유럽의 PCR테스트에서 위양성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그걸 문제삼지 않는 의사가 오히려 문제 아닌가? 마스크에 대한 WHO의 지침이 몇번 오락가락 했는데, 그 날짜를 혼동한 것이 가짜의 증거? 코로나19 사태에서 의사, 과학자 중엔 입다물고 정부의 지침을 따른 부류가 있지만, 문제를 지적하며 싸운 이들도 많았다.  과학적 결정이 아닌 정치적 결정이 보건 위기의 모든 판단을 압도해 왔기 때문이다. 당연히 과학계는 서로 다른 의견을 두고 토론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

제네바 대학병원 연구원, 프랑스 릴대학 초빙교수, 로잔 의과대학 강사, 제네바HES-SO 교수, 러시아의과학아카데미 명예교수, 유엔 자문위원, 유럽위원회 자문위원, 브레시아 의과대학 초빙교수 (아스트리드 스터켈베르제 페이스북)  

PCR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그 기계를 발명한 사람인 캐리 뮐리스도 확인해준 사실이다. “PCR은 한가지를 가지고 많은 것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이 환자인지 여부를 말해주지 않는다. ” 즉, PCR테스트가 우리 몸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음을 알린다고 해서, 그 바이러스가 사람을 환자로 만들었는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는 없다고 그는 말한 바 있다.

 

Kary Mullis - PCR Inventor and Nobel Laureate, on PCR Test Misinterpretation (odysee.com)

 

스웨덴 보건 당국도 지난 5월 20일 PCR테스트가 감염을 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와 면역시스템에 의해 무력화된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없는 테스트”임을 공표한 바 있다. 증상없이 테스트로만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코로나19 환자로 간주해왔던 많은 나라들이 큰 오류를 범했음을 알게 해준다.

 

또한 지난 해 포르투갈 법원은, 독일관광객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PCR만으로 코로나 양성여부를 판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들이 판결의 근거로 사용한 것은 옥스퍼드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연구 자료다. 그 자료에 따르면, 당시 유럽내에서 흔히 사용하는 PCR 테스트의 증폭횟수로는 위양성 비율이 97% 달했기 때문이다.

Les juges portugais qui ont mis en doute la fiabilité des tests Covid risquent d'être sanctionnés - Actualités du Portugal (moveaveiro.pt)

 

이윤석씨가 음모론 영화로 규정짓고 있는 <Hold Up> 에 보면, 다큐멘터리 팀이 직접, PCR을 이용해 코로나 양성 여부를 판정하는 연구소에 들어가 촬영한다. 당시 그들이 목격한 프랑스 한 연구소에서 사용하던 증폭값(CT값)은 50이었다. 25이상부터는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이 말하는데 저 수치면, 위양성율 97%이 나올 법하다.  

 

8. 그런데 솔잎차는?

 

기사 제목은 <허위정보 솔잎차 어디서 나왔나> 인데 솔잎차가 왜 허위정보이고,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 난 아스트리드 스터켈베르제의 제네바 집회 발언을 전하며, 그녀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솔잎차 얘기도 함께 포스팅했다. 근거 링크와 함께.

 

PINE TEA: Possible Antidote for Spike Protein Transmission – Ariyana Love (wordpress.com)

 

이 링크에서 미국 의사 단체인 Front Line doctors에서 백신 맞은 사람들과 안맞은 사람들이 접촉할 때,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문제가 생겨나는 경우가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학자인 주디 미코비트 박사(Dr.Judy Mikovit)가 솔잎차가 코로나 백신에 대한 해독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소개한다. 크리스티안 노스럽(Christian Northrup)이라는 저명한 미국의 의사도 백신 접종 후, 코로나 백신 디톡스를 위해 솔잎차를 마시라고 권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노스럽은 오프라 윈프리쇼에도 출연하는 등 미국인들에게 신망을 얻고 있는 저명한 산부인과 의사이자 자연치유사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험적 mRNA 치료제(즉 백신)을 맞고, 현재 경험하고 있는 증상과 향후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VAERS에 보고된 부작용 (실제 부작용의 극히 일부에 불과 함) 외에도 자발적으로 주사를 맞지 않았지만 증상을 겪고있는 사람들로부터 수천 건의 보고가 나오고  있다 - 주사를 맞은 사람들 근처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전파 방식으로 – 심지어 공기 중에서도 전달되고 있다. 이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 아프리카 수면병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라민 (Suramin)이라는 해독제가 있다는 것이 최근의 정보다. 수라민은 혈액 응고를 억제하고 RNA와 DNA의 복제를 차단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mRNA 주사를 방해할 수 있다 (…) 다행히 접종의 부정적인 영향을 막을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다. 솔잎차 마시기. 수라민은 솔잎에서 나온다. 신선한 솔잎 차를 마시면 모든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많은 건강 증진 특성과 영양소로 인해 약학적 추출 화합물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솔잎차를 마시는 것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기침, 감기, 독감과 관련된 증상에 대한 항우울제, 거담제 역할을 하며 항 바이러스, 항균, 항염증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Christiane Northrup's Blog (goodreads.com)

내가 전한 정보는 적어도 두 사람 이상의 전문의가 보증하는 내용이다. 이윤석씨는 무슨 근거로, 그 내용이 허위 정보라 단언하시나? 단 한마디 논박도 없이 그것이 자연에서 온 것이기에 허위라고 판단한건가? 당신의 팩트체크에서 말한 유일한 근거는 위의 기사를 공유했던 아스트리드 스터켈베르제가 가짜 전문가라는 것이던데 가짜 전문가를 국제기구에서 20년간 자문위원으로 고용하나?  차라리 우리편 너네편이 정확한 구분 아닐까? 진짜 가짜라니. 의심스런 사안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가짜고, 의심스럽지만 위에서 하란대로 하는 건 진짜인가? 한가지 권위적 목소리를 묵묵히 전 성원이 따르는 것은 과학도 민주주의도 아니다. 그건 종교이거나 전체주의다.  

 

9. 음모론에 기반한 프랑스 독립과학위원회?

 

팩트체커로서 이윤석씨가 가장 무성의하게 일한 부분이 바로 이 대목이다. 개인적으로 한건지, 누가 시켜서 한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겉핥기 내용을 무려 팩트체크라며 올리는 삼가셔야 할 일이라고 본다. 모두에게 시간 낭비다.

 

독립과학위원회가 “4월초부터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회의를 중계” 한다고 쓰셨다. 땡! “홈페이지는 찾을 수 없었다” 땡! 이분들은 1월에 발족했고, 그때부터 생방송을 통해 회의를 중계해 왔다. 홈페이지 있다. 당신이 못 찾은거다. 독립과학위원회는 “의사에게 처방을 허하라”라는 단체를 모태로 한다. 불어로는 “Laissons les médecins prescrire”. 이름 한 번 기막히다. 팬데믹의 한가운데서 의사들의 처방을 막는 정부라니. 마크롱 정부가 그런 짓을 했기 때문에 분노한 의사들이 이런 단체를 지난해에 만들었다. 마크롱 정부는 코로나 정국 속에서, 코로나 의심 환자들이 주치의를 찾아가는 것을 막았다. 초기에는 주치의를 만날 수 있었지만, 몇 달 지난후, PCR이 충분히 확보된 후엔 PCR로만 판정하고, 양성이면, 집에서 각자 자가격리,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게 했다.

 

 

디디에 하울 박사는 2020년 3월에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완성한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 아지트로마이신 이라는 두가지 약이다. (여기에 뉴욕의 의사 젤렌코가 아연을 추가하면서 더 효과가 높은 처방이 완성된다). 그러나 정부는 그 약을 주치의들이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것을 철저히 막았다.  정부는 요양원에도, 일반의들에게도 쓰지 못하게 했으며, 입원 시설이 있는 큰 병원에서, 중증 이상의 환자에게만 쓰도록 허락한다. 놀라운 판단이었다. 이 약은 중증 이상의 환자한테는 거의 의미가 없고 초기단계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약이기 때문이다. 일반의들은 하이드록시크롤로퀸을 처방할 수 없게 되자, 아지트로마이신으로라도 환자들을 살리려한다. 그러나, 그마저도 점점 구할 수 없게 된다. 정부가 방해했기 때문이다. 디디에 하울은 정부말을 따르지 않고, 초기 환자부터 이 처방을 사용했고, 높은 치료성과를 보였다. 파리 인근 가르시병원의 크리스치안 페론 교수도 같은 케이스다.

 

그리고 2020년 5월 22일 란셋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폄하하는 논문이 게재된 이후 정부는 이 약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그 논문은 허위 자료를 토대로 쓰여진 논문이었고, 그 사실이 금새 밝혀져 열흘 남짓 후에 철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나라의 보건당국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사용을 재허가하지 않았다. 세상은 그것을 <란셋 게이트>라고 불렀다. 정부의 모든 결정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치료해온 IHU Marseilles는 10월부터는 더 이상 그 약을 공급받을 수 없었다. 사람의 생명을 많이 구했다는 이유로 디디에 하울 교수와 그 병원의 의사들은 갖은 수난을 겪어야 했다.

2020년 9월 11일 현재, 하이드록시클로로퀸+아지트로마이신의 처방으로 치료한 마르세이유 IHU의 코로나 치명률은 0.39%였다. 당시 프랑스의 다른 병원에서의 평균 치명률은 6.33%에 달했다. (제공: 마르세이유 IHU)

정부는 무작위 실험이 행해진 바 없으니, 이 약을 허용할 수 없다고 했으나, 프랑스에서 진행되던 무작위 실험은 이유없이 중단됐다. 영국에서 Recovery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실험역시 중단되었는데, 그 실험에서 의사들은 코로나 환자들에게 디디에 하울의 처방의 4배(치사량에 가까운)나 되는 양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첫날 처방하여 수많은 사망자를 야기하기도 했다. 그 의사들은 이 중단된 실험 결과 보고서에 치료 효과가 없다고 적었고, 크리스치앙 페론을 비롯한 여러 의사들이, 이 논문이 실린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드신(NEJM)에 항의서신을 보냈고, 2021년2월 게재되었다.

Lettre parue dans le NJM« Inquiétude au sujet des hautes doses d'HCQ (hydroxychloroquine) dans l'essai Recovery ».pdf - Google Drive

 

의사들은 의료진 가운데서도 코로나 증상자들이 많으니, 자신들이 직접 대상이 되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무작위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제안하지만, 정부는 그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정부의 공식 핑계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위험한 약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전 보건부장관 아녜스 뷔쟁이 퇴임 직전 2020년 2월 처방전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약으로 전환시키기 전까지, 40여년간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약이었다. 위험한 약이 라면 가능하지 않았을 일이다.

 

이후로, 또 다른 약들이 효과적 치료제(이버멕틴, 아르테미지아, 비타민D 아연 등)들도 등장했으나, 코로나 초기에 알려진 치료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이 전부였다. 정부는 이후 등장한 약들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많은 의사들은 분노했고, 유럽의 많은 의사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의사로서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조직을 결성했다. 또 다른 어떤 치료 방법들이 있는지, 전세계 의사들과 커넥션을 이뤄 연구를 지속한다. 3만명의 의사들이 이 협회 안에 모였고, 의학계 내의 또 다른 3만명의 의료인들이 함께 한다. 그리고 10만명의 시민, 과학자, 학자들이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모여 Coordination Santé Libre라는 단체를 결성한다. 이것이 CSL <자유건강협의회>다. 의사들만의 모임을 시민과 의료진, 과학자들의 모임으로 확대한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독립과학위원회를 발족했다.1)

 

마크롱 정부는 코로나 과학위원회를 지난해초 결성했는데, 그 위원회는 제약회사와의 이해충돌로 넘쳐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막은 크리스치앙 페론이 2020년 상반기에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책 “그들이 저지르지 않은 실수는 무엇인가?”2) 와 2021년에 후속편으로 내놓은 “그들은 여전히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3) 에 상세히 나와 있다), 모든 회의는 비공개였고, 그들의 방역정책은 성공적이지도, 민주적이도 않았다. “의사에게 처방을 허하라”의 의사들은 이러한  과학위원회를 대신할, 독립 과학위원회를 2021년 1월 결성하고,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예방/치료, 백신, 노인/어린이, 사회정치 분과로 나눠서 대안을 논의하고 그들이 나눈 대안들을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독립과학위원회는 “의사에게 처방을 허하라” 사이트 속에 함께 있다. 같은 사람들이므로. 이 모든 흐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하루 이틀 검색해서 간파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https://stopcovid19.today

10. 독립과학위원회가 반백신 단체?

이윤석씨가 말한 것과 반대로 독립과학위원에는 저명한 의사들이 많이 있다. 하원의원이자 의사인 마르틴 보네, 상원의원이자 의사인 알랭 우페르, 프랑스 정부 산하의 공공의료 최고위원회의 전염병 위원회 위원장을 15년간 맡아왔고, 2009년에는 WHO의 유럽 백신 정책을 자문하는 면역전문가 그룹의 부의장을 역임했던 감역학 의사 크리스치앙 페론 등. 이들은 정부에 반기를 드는 의사단체이므로, 정부로부터 엄청난 탄압을 받았다. 이들의 결정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것은 따라서 쉽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 생겨난 독립언론과, 시민단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주로 전파되었다. 정보의 보고인 이들의 공개기자회견들은 유튜브가 삭제한다.

 

그럼 영향력이 없느냐? 그렇진 않다. 이들은 비타민C, 비타민D, 아연이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초기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해왔다. 또다른 효과적 치료제인 이베르멕틴이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달리 정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구할 수 있는 약이기도 하다. 그 사실은 널리 전파되어, 거의 모든 주치의들이 요즘은 이를 자신들의 환자들에게 예방용으로 권하고 있다. “비타민C, 비타민D, 아연”이 면역강화에 큰 도움을 주는 코로나 예방제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독립과학위원회의 두번째 기자회견 때, 하원의원이자 이 단체의 대변인인 마르틴 보네가 명확히 밝힌 바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안티백신이 아니다. 백신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치료제다. 다만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고, 임상시험결과 드러난 사실들도 염려스러우며, 장기적인 부작용에 대한 정보는 전무하고, 효과가 입증된 치료약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굳이 코로나19 백신을 권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백신을 맞고 안맞고는 철저히 개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정부가 할 것은 그 백신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선택에 따른 어떤 차별이나 제한, 강압도 있어선 안된다”. 이것은 올 1월 유럽회의(Conseil de l’Europe)가 채택한 결의안에 포함된 내용이기도 하다.

                                                                     https://pace.coe.int/fr/files/29004

 

11. 루이 푸셰가 <Hold up>에 출연했으니 가짜 전문가? 

 

그는 IHU 마르세이유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다. IHU 마르세이유는 유럽 최대 규모의 감염병 전문 대학병원이다. 거기서 일하는 전문의가 당신이 음모론 영화라고 규정하는 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가짜가 될 수 없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헬기를 타고, 이 병원을 방문하여, 병원의 디렉터 디디에 하울을 만나 그의 방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디디에 하울은 당초, 정부가 구성한 코로나 과학위원회의 멤버였다. 그러나, 첫 회의 참석 이후,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찾는데엔 관심이 없고 제약업계와의 끈끈한 이해관계를 맺은 자들이 모여있는 곳임을 간파한 후 그곳을 나온다. 첫 모임 이후, 정부의 부름을 걷어차고 병원으로 돌아와 치료에 매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찾아와 알현하는 의사가 디디에 하울이다. 전염병 분야에선 프랑스 최고로 꼽히는 전문의다. 루이 푸셰는 그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다. 루이 푸셰는 Reinfo Covid 라는 단체를 만든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그 단체는 코로나 정국 이후,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소위 주류 언론을 통해 왜곡되고 있어, 그러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만든 시민단체로 전국에 조직망이 있다.  

 

2020년 4월 10일, 마르세이유IHU에 와서 디디에 하울을 만난 마크롱

12. 의사 루이 푸셰는 코로나19보다 나쁜 것이 공포라고 말한다?

맞다. 그는 그렇게 말했다. 그게 루이 푸셰가 음모론자라는 증거? 참 쉽다. 최근 프랑스의 한 언론은 그를 극우의 대부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그것은 이윤석씨가 나를 극우와 연결시키려한 시도와 매우 유사한 수작이다. 극우로 부류되는 인사와 대화 한번 나누면 극우라고 바로 프레임이 만들어진다. 그는 의사인 동시에 생태운동단체 콜리브리에서 활동해온 에콜로지스트다.

프린스턴 대학의 감염학과 교수 존 요하니디스는 70대 미만의 사람들 에게서 코비드19의 치명률이 0.05%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학계에서 가장 많이 논문이 인용되는, 감염학계의 1인자로 꼽힌다. 이 데이터를 담은 연구는 WHO 사이트에 현재 올라가 있다.

Microsoft Word - BLT.20.265892.docx (who.int)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고, 그래서 그들에겐 적절한 처방을 통해 치료해야 하지만, 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특별히 위험한 질병이 아니라는 것이 객관적 데이터가 보여주는 팩트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공포를 조직적으로 유포해온 각국 정부의 태도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 지난 5월, 피가로지는 프랑스 정부가 실시한 봉쇄령이 50만년에 해당하는 삶을 구했을 수 있으나, 120만년에 해당하는 삶을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바이러스보다, 공포를 기반으로 한, 정부의 과도한 통제가 더 큰 피해를 가져왔다는 연구결과다.

Le confinement aurait détruit plus d'années de vie qu'il n'en a épargnées (lefigaro.fr)

마크롱 대통령의 미디어 자문을 해온 언론인 크리스토프 바르비에도 올해 초 출간된 자신의 저서 “전염병의 독재”에서 “마침내 공포라는 전염병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사회를 장악해 버렸다.” 고 썼다. 4)  마크롱의 측근으로부터 터져나온 폭로다. 그는 정부의 이 같은 정책에 앞장섰던 사람이기에 정부가 어떻게 과장된 공포로 대중의 심리를 질식시켜갔는지 지켜본 사람이다.

디디에 하울 교수는 지난해 9월, 상원 청문회에서 “사람들에게 당신은 곧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 우린 뇌세포 일부분이 죽는 것을 엑스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노세보Nocebo 라고 한다. 매일 밤, 텔레비젼 방송은 바로 그 노세보 효과를 전국민에게 전파하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정부와 언론이 국민에게 주입해온 공포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한걸음 가까이 가게 했다. 공포는 사람의 뇌세포를 죽이고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코로나19를 이길 가장 큰 인간의 무기는 각자의 면역력이다.

백신은 제약회사가 만든 상품이다. 그들이 만든 상품 가운데는 유익한 것도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유해한 것들도 있다. 약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곳이 FDA나 EMA같은 기관일 터인데, 그들이 늘 정직하고 정확하게 일을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20년동안 50만명의 사람을 죽인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 FDA가 제대로 일을 했다면, 그런 약이 세상에 나오지도, 20년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약의 부작용으로 죽어가도록 놔두지도 않았을 거다. 더구나 그 살인 기업은 이번에 코로나 백신도 만들었다.

Crise des opiacés: nouveau procès contre Johnson & Johnson (lefigaro.fr)

 

주지하다시피 백신은 부작용이 나와도, 백신사가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다. 백신사들에겐 아름다운 조건이지만, 백신을 맞든 사람들에게도 그럴까? 이윤석씨가 내 페북 글들을 뒤지며 팩트체크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미국에선, 안토니 파우치의 메일이 공개되어, 그동안 많은 이들이 음모론이라 치부했던 사실들이 파우치의 판도라 상자에 의해 새롭게 확인되고 있다. 마스크,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에 대한 새로운 버전의 진실이 나오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로비자금이 오가는 분야가 어딘 줄 아시나? 제약산업이다. 그 제약업계들이 블럭버스터로 여기는 상품이 백신이다. 2000년 50억 달러였던 백신 시장의 매출은 2014년 323억달러를 넘어섰고, 2025년 이 숫자는 800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5)  아픈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팔 수 있는 백신은 제약회사들에겐 황금알을 낳는 닭이다.6)  돈이 들끓는 곳엔 언제나 구린 일들이 들끓게 마련이다. 나도 세상의 모든 제약회사, 의사, 과학자, 보건 당국이 맑고, 투명하고, 진실하면 좋겠다.  

 

1)  의사에게 처방을 허하라(Laissons les medecins préscrire)설립 계기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다큐멘터리 홀드업의 다양한 증언, 특히 이 단체 대변인 중 한 사람인 의사 Violaine Guérin의 증언 속에 상세히 담겨있다 : https://tv.naver.com/v/19899951?fbclid=IwAR1mII6pkcUYL8X4sP8_QE-1-EYm1LTRNK2_mQxYkKF_hjdxawa8dU1jBVA (다큐멘터리 홀드업, 한국어 자막)

2)  Perronne Christiane,Y a-t-il une erreur au4ils n’ont pas commise?, Albine Michel,2020

3)  Perronne Christiane, “Décidément, ils ont toujours rie compris”, Albine Michel,2021

4)  Barbier Christophe, Les tyrannies de l’épidémie, Fayard, 2021

5)  https://www.bilan.ch/economie/le_marche_des_vaccins_proche_de_80_milliards_de_dollars_en_2025

6)  Bazin Xavier, Big Pharma démasqué!, Edition Guy Trédaniel, 2021

 

필자소개 

목수정 재불(프랑스) 칼럼니스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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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레이 2021-06-27 23:04:57 (118.235.***.***)
작가님 양쪽기사다읽어봤는데 저쪽글은 중구난방에 난해하고 음모론이란 프레임에가둬 놓고 짜맞추기식으로 기사를썼더라구요 논리적으로 더 신빙성이갑니다 실제로 솔잎차로 효과본 환자들이 전세계적으로 많고 한국은 아직 이런사실조차 모르고있어요 차라리 솔잎차 마루타가되겠습니다. 쥬변에ㅜ나눠주려고 3키로나샀구요.
다만 솔잎에는 솔라민성분이 함유되어있지않는거같어요
독성을띄는 화학물질이고 이 기초가되는 유래 성분이 트리판블루. 브리판블루톨리딘. 톨루엔 순인데 어떤과정으로 생성되는지와 톨루엔은 발암물질로 알려져있는성분이고 송유가아니라 석유인가 석탄인가에서나온물질이래요 좀더 팩트에 가까워지길바라며 남깁니다
지구를 지키자 2021-06-14 13:52:42 (121.140.***.***)
보통 사람들이 특정시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백신을 맞지는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20년간 백신후 사망자와 코로나 백신후 사망자 수는 비교 자체가 의미업다
주장하고 싶거든 전체 접종자 수 전체부터 확인하고, 각 비율이 어찌되는지 체크부터 해봐라
20년간 백신 맞은 사람 전체 수와 코비드 백신 맞은 사람 전체 수를 말이다.
여기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숫자만 가져오면 객관적이고 통계표만 보이면 다 논리적일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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