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명 칼럼]포털 퇴출 음모가 의심스러운 미디어오늘의 수상한 ‘파투’ 공격
[박한명 칼럼]포털 퇴출 음모가 의심스러운 미디어오늘의 수상한 ‘파투’ 공격
  • 박한명
    박한명
  • 승인 2021.06.07 11: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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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과 친문권력의 ‘파투 찍어내기’ 의심할 밖에

[글=박한명 파이낸스투데이 논설주간]미디어오늘이 필자가 글을 쓰고 있는 파이낸스투데이(이하 파투)를 최근 저격하는 기사를 연속적으로 쓰고 있다.

미디어오늘 홈페이지에서 파투를 검색한 결과에 의하면 올 3월 10일자 <한 번에 정리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논란 ‘팩트체크’> 3월 18일자 <윤석열 오차범위 내인데 ‘선두’ ‘1위’ 쓴 언론 26곳> 3월 19일자 <미국 한 해 백신 사망자 9000여명? 출처 따져보니> 4월 6일자 <“민주당 친중 헛발질” 인터넷 기사 재·보궐 최고 수위 제재> 5월 30일자 <SBS ‘그알’, 한강 대학생 사망 혼란 부추긴 ‘범죄적’ 미디어 정조준> 5월 31일자 <“한강 사건, 해외에선 타살 가능성” 허무맹랑 오보> 등 기사가 확인된다.

그동안 필자가 보아 온 바로는 비록 매체비평 전문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활동하지만 사실상 소위 조중동 저격지인 미디어오늘이 주류 보수언론지 특정 매체 몇 몇 곳을 제외하고는 힘도 없는 중소 인터넷 언론사를 특정해 표적삼아 이렇게 수개월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시비를 거는 모습은 거의 본적이 없다.

미디어오늘이 시비를 거는 시기도 묘하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뉴스제휴 심사진행 및 결과가 발표되던 즈음인 올 1월 미디어오늘은 이미 제휴평가위가 재평가 대상에 오른 매체들을 전부 퇴출시켰다면서도 포털사가 더 많은 언론사들을 퇴출시킬 수 있는 강력한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논조의 기사(1월 27일-<포털 제휴언론 강력한 퇴출방안 사실상 무산>)를 게재했다.

제휴평가위가 더 강력한 심사기준을 만들어 더 많은 언론사들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문하는 뉘앙스였다.

알다시피 미디어오늘의 파투 공격인지 비판인지 모를 지적은 그 이후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네이버 제휴평가위가 파투를 재평가 대상에 올려놓을 명분으로 삼은 건 광고성 기사, 광고로 오인되는 사례 때문이었다. 제휴평가위는 그 핑계로 규정에도 나와 있지 않은 사안까지 말도 안 되게 억지로 끌어와 한꺼번에 20건 이상 벌점 폭탄을 때렸다.

갑의 횡포나 다름없는 네이버 제휴평가위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재심사 대상 선정, 그리고 그 전후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미디어오늘의 노골적인 표적 공격, 또 미디어오늘과 이래저래 인연이 깊어 보이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위원 구성에서 보듯, 파투에 대한 이들의 집중공세는 단지 우연에 불과할까.

미디어오늘은 대표적인 친정권 매체이자 포털과 언론을 포함한 미디어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매체라는 점에서 이 행태는 그냥 넘기기엔 간단치 않은 문제라는 얘기다.

특히 제휴평가위에는 언론노조가 장악한 MBC KBS YTN 소속 인사들이 포진해 있을 뿐 아니라 미디어오늘과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는 언론단체, 언론학자, 관계자들이 포진해 있다.

미디어오늘은 다른 언론사가 구하기도 어려운 재평가 대상 명단을 최우선적으로 발 빠르게 입수해 파투가 대상 언론사임을 공표하기도 했다. 제휴평가위가 미디어오늘로부터 아무런 외압을 받지 않고 무관하다고 순수하게 믿을 수 있나.

포털에 대한 외압으로 보이는 미디어오늘의 비정상적인 파투 공격

지금 파투를 둘러싸고 이들이 빚는 연속된 장면들을 지켜보면 마치 ‘파투 포털 퇴출을 위한 시나리오’라도 존재하는 게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

특히 미디어오늘이 제휴평가위에 퇴출 명분을 만들어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파투의 기사들을 언급해 시비를 걸었는데, 하나 같이 설득력이 떨어진다.

파투가 부정선거 의혹을 보도한 것이 문제라는 취지로 지적한 것부터 보자.

마치 파투가 음모론이나 다루는 저급한 언론사라는 뉘앙스가 느껴진다. 백번 양보해 부정선거 의혹을 음모론이라고 치자. 미디어오늘은 그런 비판에서 자유로운가. 과거 이 매체가 열심히 보도했던 대표적인 음모론 천안함 음모론이나 광우병 괴담은 뭔가. 당장 검색창 열고 검색만 해봐도 과거 이 매체가 음모론과 괴담 확산에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조중동엔 쏙 빠진 천안함 침몰증거 '의혹' (2010년 5월 20일)” “천안함 좌초 후 기뢰 폭발 가능성 크다 (2010년 7월 27일)” 등.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은 이제 문재인 정부조차 공식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 사건이 벌어지자 하루가 멀다 하고 음모론적 기사를 쏟아냈던 미디어오늘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했나. 아니 지금이라도 자신들이 엉터리 주장들을 검증하지 않고 음모론을 퍼트리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나. 필자가 아는 한 그런 사실이 없다.

광우병 음모론도 마찬가지다.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을 우려한다는 구실로 그때 “생리대 닿아도 광우병” 머리뼈 등뼈 등 광우병 위험부위가 식용 뿐 아니라 화장품 원료, 사료로도 수입된다며 온갖 사회단체들의 막무가내 희한한 엉터리 주장과 왜곡된 루머 살포를 그대로 받아 “광우병 프렌들리 이명박 정부”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그들의 선동을 확산시켰던 게 바로 미디어오늘이다. 미디어오늘은 천안함 음모론, 광우병 괴담 등 가짜뉴스를 모두 합리적 의심이라는 근사한 포장지로 싸 정상적인 기사인 것처럼 생산해냈다.

파투가 ‘Open VAERS’라는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근거로 백신 관련 부작용을 우려하는 기사를 썼다고, 공식 통계도 아닌 것을 근거로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켰다고 지적하는 미디어오늘의 그 ‘가짜뉴스 생산능력’만 하겠냐는 얘기다.

그토록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강조하는 미디어오늘은 그럼 과거에는 왜 공신력 있는 국제조사단의 발표를 끝까지 꼬투리 잡고 비과학적인 괴담에 매달렸는지 필자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파투에 대한 것과 똑같은 잣대로 시비를 건다면 미디어오늘이야말로 진즉 포털에서 퇴출됐어야 마땅하지 않나. 그럼에도 미디어오늘은 아무리 왜곡된 정보를 담은 기사, 오보를 쏟아내도 누구도 시비를 못 걸고 포털에서도 안전하다.

반면 파투는 친문 권력과 연대관계나 다름없는 매체로부터 수개월 공격을 당하면서 포털 퇴출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많은 언론들이 SBS 한강 대학생 사건 보도를 비판하는데 미디어오늘은 왜 유독 파투만 콕 집어 문제 삼고 있나.

파투는 현재 포털 재평가 심사대상에 올라 있다.

파투는 그에 반박하는 서류들을 접수해놓았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미디어오늘은 파투를 표적으로 올려놓고 재심사와 관련도 없는 몇 가지의 기사들을 거론해가며 딴지성 기사를 연속으로 써 공격하고 있다. 특정 매체를 타깃 삼아 관련 없는 눈 끌기용 선정적인 기사로 여론몰이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비정상적이다. 포털이 파투를 퇴출하도록 무언의 압력을 넣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파투는 문재인 정권을 열심히 비판하는 우파 매체 중 하나다. 그런 파투를 향한 미디어오늘의 설득력 떨어지는 엉터리 표적 공격과 포털의 재심사 선정 자체에 어떤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는 얘기다.

포털 제휴평가위가 밝혀야 할 것은 명확하다.

포털 퇴출명단 등이 왜 자꾸 외부로 유출되는지, 그리고 그 명단을 재빨리 입수해 보도하는 매체가 왜 늘 미디어오늘인지 관계를 밝혀야 한다.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나리오’ 의심대로 우파매체 파투 찍어내기로 끝난다면 포털, 친문권력, 특정 매체 사이의 커넥션과 정치공작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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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2021-06-08 18:49:19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이경준 2021-06-07 12:23:05
10년 전이었나 연애계쪽 최진실,정선희 사태가 터질때 그런말이 나돌았죠.
"팬은 까를 낳는다"
많지는 않지만 파이낸스 투데이는 구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매체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만큼 조직적인 비판과 퇴출, 선동꾼들이 해당 신문사를 공격하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겨내야겠지요..
CANCEL CULTURE - 주류 세력과 반대되는 매체에서 퇴출시키는 행위라고 하는데, 아니다 다를까 한국도 그런 문화가 다가오고 있네요..
네이버 뉴스 기사 선택란에 에포크 타임즈, 파이낸스 투데이, 뉴스타운 등 우파 채널은 고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뉴스를 아예 없애고 웹툰 뜨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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