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온천 옛 명성 되찾을까…휴양·치유공간 변신 시도
수안보온천 옛 명성 되찾을까…휴양·치유공간 변신 시도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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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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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수안보가 휴양·치유관광을 내세운 체류형 관광지로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며 최고온도 53도, pH(수소이온농도) 8.5의 약알칼리성이다.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수안보는 온천의 우수성에 힘입어 1990년대 초반까지 최고 관광지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관광객은 2008년(274만명)을 기점으로 급감해 2018년 53만7천명까지 떨어졌다.'

상업시설 노후화와 함께 수안보온천의 상징이던 와이키키리조트, 스키장 등 주요 관광시설의 운영 중단이 가장 큰 원인이다.

원도심 인구 감소를 포함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수안보에 새 옷이 입혀지고 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수안보온천 부활을 위해 행복나눔 정원 조성 등 80억원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옛 한전연수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웰니스 온천, 먹는 식물원, 특화형 온천장 등을 갖추는 플랜티움 조성을 포함해 302억원이 투입되는 수안보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달 초에는 2002년 부도 이후 방치된 와이키키리조트를 매입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투자협약을 했다.

이 업체는 내년 8월까지 392억원을 들여 와이키키리조트를 리모델링해 미디어아트 전시장, 실내식물원 카페·수생정원, 뉴트로 감성 관광호텔을 조성한다.

옛 로얄터미널 부지에서는 호스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옛 수안보야구장 부지에 지은 중부권 통합의학센터는 다음 달 15일 개원한다.

서양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통합의학센터는 46병실(134 병상)을 갖췄다.

2023년에는 중부내륙선철도 수안보역이 들어서 일대 접근성이 향상된다.

2029년까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온천수 상품개발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통합의학센터와 연계한 치유힐링프로그램 도입, 온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온천특구 경관 조성·개선 등 내용으로 행정안전부 온천도시 시범사업에 응모해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과 와이키키 등 민간개발이 완료되면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젊은층도 많이 유입될 것"이라며 "온천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수안보온천의 부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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