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당대표 출마선언…"범야권대통합·후보단일화 추진기구 만들 것“
조해진, 당대표 출마선언…"범야권대통합·후보단일화 추진기구 만들 것“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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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해진 의원실]
[출처=조해진 의원실]

[신성대 기자]국민의힘 3선의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이 정권교체의 필수요건으로 범야권대통합과 후보단일화라고 지난달 23일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해진 의원은 당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필승으로 가는 통합, 대통합을 위한 대혁신”의 영상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가 존망의 위기에 빠져 들고 있다”면서 문재인 4년 정권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현 정권을 향해 “탐욕에 가득 찬 무능력자들이 피눈물로 쌓아 올린 찬란한 대한민국을 결딴내고 있고 도착적 이념에 중독된 역사의 부적응자, 시대의 이단아들이 5천만 국민의 운명을 사지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이 안 보이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온 나라에 탄식과 곡성이 가득하다면서 이단적 정치 세력이 한 번 더 정권을 잡는다면 이 나라는 돌이킬 수 없는 패망의 길로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해진 의원은 정권교체의 중차대한 과업의 중심에 국민의힘이 있다면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절대적 조건으로 범야권대통합과 후보단일화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 큰 판이 벌어지고, 몇 배 더 큰 단일대오가 만들어져야 하며 보수, 중도, 반문진보까지,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치 아래 모두가 하나의 운동체로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해진 의원은 하지만 정권 심판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려면 우리 당은 환골탈태해야 하고, 새로워져야 한다. 허물을 벗고 뼈대를 바꾸는 개혁을 해야 한다. 껍질을 벗기고 살을 발라내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의원은 출마 배경에 대해 “우리 앞에 놓인 이 역사적 사명에 헌신하기 위해서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단일화를 위해 “열린.소통.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면서 차이를 뛰어넘는 리더십, 갈등을 녹여내는 리더십, 이해관계를 조정해내는 히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가 된다면) 최고위 산하에 '범야권대통합·후보단일화 추진기구'를 만들어 내년 대선을 치를 정권교체세력의 단일대오 구축 작업에 즉각 착수하겠다"며 "새 정권에 참여해 지난 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설계하고 집행해나갈 천하의 인재들을 모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에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우리 당에 ▲새로운 공기, ▲새로운 문화, ▲새로운 기풍이 흘러야 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얼굴이 보이고, 새로운 목소리가 들리고, 새로운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국민의힘을 풀뿌리당.미래정당 그리고 전국정당과 국민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천하의 인재를 모아 수권대안세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당, ▲분권정당으로 대통합 정당, ▲인재의 집결지 만들 것, ▲‘현장·민생·소통’, 교육과 훈련, 그리고 당원의 당, 미래가 있는 당 만들 것, ▲중산층과 서민·빈자(貧者)들의 당, ▲늘 선거 준비가 돼 있는(fight tonight) 당,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완전연소(完全燃燒)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헌신하는 것이 저를 21대 국회로 복귀시켜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스스로 부족함이 많은 것을 느끼면서도 전당대회에 나온 것은 이 회피할 수 없는 사명과 책임감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력을 위해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기 위해서 도전한다. 21대 임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던질 것”이라고 각오했다.

이와 함께 “조해진에게 주어진 이 고귀한 사명을 위해 저 자신을 불사를 것이라면서 재도 남지 않도록 태울 것이고 완전 연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숭고한 사명을 빛나게 완수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서 뜨겁게 성원해주시고 열렬히 지지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해진 의원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흙으로 지은 초가집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셋방살이를 하며 살았다.

이후 그는 서울로 올라와 영등포역 앞에서 구두를 닦고, 서대문 파출소에서 급사 일을 하고, 영등포시장 중국집, 영등포역 앞 설렁탕집에서 일했으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여동생이 수업 중에 영양실조로 쓰러져서 집에 업고 온 일이 있었다. 

조 의원은 중학교 들어갈 때 첫 교복은 이웃집 누나가 입던 바지였고 고등학교 때는 장학생에서 탈락해 공장으로 가게 될까봐 목숨 걸고 공부한 덕분에 전교 30등이 1등이 되어 서울대 법대에 갔다.

이런 인간 조해진은 대학 4년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알바를 뛰면서, 스스로 학생인지 돈버는 사람인지 혼란스러운 학창시절을 보낸 가운데▲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뼈에 사무친 서러움과 눈물, 좌절과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면서 눈물 떨군 보리밥으로 자란 사람이 보수정당에는 이런 얼굴을 가진 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해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은 '1호 출마선언'이다. 현재 5선의 주호영 대표권한대행과 조경태 의원, 4선의 권영세 의원과 홍문표 의원, 3선의 윤영석 의원, 초선의 김웅 의원 등이 당대표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 중 윤영석 의원과는 같은 경남에 같은 3선이라는 점에서 전당대회에서 지지 기반 중첩이 우려되고 있다. 또, 김웅 의원과는 함께 당내 중도개혁 세력을 대표하고 있고, 유승민 전 대표와의 인연을 매개로 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와 관련해, 조해진 의원은 "사적인 인연이나 지역적 고리로 우리끼리 만나서 '정리하자'는 것은 정치공학"이라며 "그런 접근은 국민들 눈에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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