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문재인 정부 집권 4년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임기 10년을 싸잡아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총선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유세연설 중 "지난 4년 잘못과 10년 잘못, 또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이유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정신을 차리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그래야 우리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지난 1년간 정치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그 근거로 2030 세대를 거론했다.
그는 "젊은층의 지지가 확연히 피부로 느껴진다"며 "문재인 정부 4년에 실망했고, 박원순 시정 10년에 바뀐 게 없다는 실망감이 바탕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또 "젊은 세대는 공정·상생 가치에 목말라하고 있다. 이와 어긋날 때 좌절하고 분노하는데 지난 행태를 보면 위선적인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어 청년들이 분노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층은 정치적 색깔을 보고 지지를 결정하지 않고 미래를 보고 냉정하게 판단한다"며 "이제 청년들을 믿고 맡겨보자"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계속해서 "국민의힘도 당명을 바꾸는 등 변화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민주당의 조직력이 워낙 강하다. 꼭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해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민주당의 조직력을 이기려면 우리 한 명 당 10명, 100명씩 모아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며 "투표 당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걱정이 많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