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이병태, 부정선거 관련 보수층과 조롱 섞인 말싸움 구설수
보수논객 이병태, 부정선거 관련 보수층과 조롱 섞인 말싸움 구설수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0.06.05 13:3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병태 씨의 페이스북에 이병태씨의 태도를 비난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으로 방송에도 자주 출현하는 이병태 씨 (카이스트 교수)가 페이스북에서 보수층 지지자들과 감정섞인 말싸움을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씨가 4.15 부정선거의혹 이슈에 대해 밝힌 개인적인 의견과 주장 등에 대해 네티즌의 반박과 재반박 등이 오가는 가운데, 감정적인 댓글로 설전이 벌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것. 

4.15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서 미국 시카고 대학 월터 미베인 교수의 보고서 "Frauds in the Korea 2020 Parliamentary Election" 에서 미베인 교수가 한국의 4.15 총선은 통계상 분석으로 볼때 부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씨는 미베인 교수가 낸 보고서가 한국의 선거문화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오류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씨를 비난하는 측은 "이 씨가 미베인의  1차 보고서의 부분적인 오류를 갖고, 보고서 자체를 폄하하는 얘기만 계속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미 미베인 교수는 5차 보고서를 내놓은 상태인데 이씨가 5차 보고서까지는 보지도 않고 이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을 무시하는 듯한 자세로 감정적인 글을 쓴다."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일부에서는 "이병태씨가 교수라는 신분임에도, 상대가 제시한 증거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려는 노력보다는, 네티즌과 조롱과 감정이 섞인 댓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의외다." 라면서 "부정선거에 대해 Burden of proof (증명의 책임)이 어디있는지를 논하기 전에, 지금 이씨가 하는 것처럼 대외적으로 확정적인 주장을 피력하려면, 상식적으로 볼때도 그 주장에 대한 근거를 대야 하는데, 이병태 씨는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는 입을 다무는 경향이 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부정선거 관련 이 교수의 페이스북 상에는 보수층 지지자들이 이 교수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이 교수가 부정선거가 발생한 아프리카 나라들을 "미개한 나라"라고 칭한다거나,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듣는 상대방에 대해 "지적 능력" 운운하면서 조롱하는 댓글도 달고 있어, 보는 이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이 씨를 비난하는 측은 "이씨가 부정선거 의혹을 음모론이라고 그렇게 강력히 주장을 하려면, 투표지 증거보전집행이 이뤄지면서 나온 동영상과 사진 자료와 4.15 총선 개표 당일에 실제 개표현장에서 참관인이 찍은 동영상 자료등에 대해서 한번 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는 강조하고 있다.  

이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선거부정 음모론의 허구에 대해 의견을 냈더니 돌아오는 것이 뇌물먹었다. 정권에게서 차기 카이스트 총장 자리를 내정받았다는 식의 인신공격이다. 내가 포스팅한 엉터리 확률 계산, 미베인 교수의 논문의 과대해석과 오류, 해외 한국투개표기의 선거부정이라는 가짜 뉴스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 제대로된 반론도 없다. 그리고는 메신저에 대한 인신공격이다." 라고 주장했다. 

여의도 정치권 한 보좌관은 "요즘 방송에 나오는 교수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있어 사람들에게 주는 신뢰감이 예전만 못한데다가, 현실 감각과 소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라면서 "자신의 전공 분야도 아닌 타 분야에 대해 일개 개인 자격으로 펼치는 주장에 대해 보수층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 과도하게 질책하는 것도 교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고 우려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A씨는 "본인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나오는 이슈들을 따라가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언급을 하지 않으면 될 것을, 감당도 못할 주장을 하느라고 예민해지고 또 체면도 말이 아닐 것 같다." 라며 "그래도 서로 지나친 조롱과 모멸감 있는 언어사용은 감정만 상하게 되고 건강만 해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부정선거와 관련해 당 안팤의 요구가 많고 곳곳에서 주장이 있어서 안행위 수석전문위원으로 하여금 부정선거 있다는 예를 전부 뽑고 거기에 대한 선관위 입장, 보도된 입장을 정리해 대비표를 만들었다"며 "저희는 이 표에 단정하는 내용은 없지만 복잡한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기 쉽도록 해서 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정선거 주장 유형이나 사례가 있을 경우 제시하라고 요청하기도 하여 미통당 당 차원에서 부정선거 이슈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유종화 2020-06-06 17:58:30 (180.227.***.***)
몇일전 삼성 이재용 씨를 위한 대담을 하실때의
학문에대한 논리는 잘 봤습니다.
이번 선거의 세계적인 국내외 학자들의 말에는
그들의 전문성을 한방에 날리셨네요.
경영학자가 아니면 모르는 논리가
수학자가 아니면 모르는 논리에는 통하지 않았군요
그럼 경영학자인 교수님의 입장은 뭡니까?
중앙선거조작위원회 2020-06-06 06:06:35 (175.223.***.***)
발로 뛰며 발견한 세기적 부정선거의 증거에도
애써 눈 감으며 책상머리에 앉아 선문답하면서

거대한 부정선거 세력에 부역하는 사이비 우파!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