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뇌졸중(뇌경색·뇌출혈) 후유증 줄기세포치료 적용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뇌졸중(뇌경색·뇌출혈) 후유증 줄기세포치료 적용
  • 마디힐신경외과 오민철 원장
    마디힐신경외과 오민철 원장
  • 승인 2019.06.03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뇌경색 후 우측 편마비 및 언어 장애 환자의 줄기세포시술 전 후 MRI 사진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한다.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뇌혈관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막혀서 뇌혈관에서 뇌세포로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손상을 말한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찢어지거나 터져서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와서 뇌실질이나 지주막하공간 또는 뇌경막 안이나 밖에 고이게 되어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출혈성 뇌손상이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라면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 발생한다.

뇌경색 환자의 급성기 치료로 공인된 유일한 치료방법은 혈전용해술이다. 하지만 뇌졸중이 발생 후 4~6시간내 시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고 혈전용해술 자체가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서 전체 뇌졸중 환자의 5% 미만에서만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뇌경색 환자에게 시행할 수 없어 신경학적 후유증을 감수하더라도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약물을 복용하면서 재활에 기대는 것이 현실이다.

뇌출혈은 뇌경색과 달리 4~6시간이라는 골든타임은 없지만 출혈량이 많지 않거나 출혈의 위치가 뇌의 깊은 곳에 있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마비가 나타난다면 재활치료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 물론 재활치료는 뇌졸중에 의한 마비나 장애 시 반드시 필요하지만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현대의학으로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데 좌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10~50%로 정도로 보고 되고 있으며, 생존자의 약 50% 에서 지속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겪게 되므로 뇌졸중 후 발생하는 신경학적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생명의학의 발전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치료들이 하나씩 가능해져 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뇌세포 손상을 줄기세포를 이용해 재생시키고 회복시키려는 노력은 비단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효과도 상이하다. 배아줄기세포나 태반유래 줄기세포가 신경, 혈관 등의 재생효과가 자가줄기세포보다 뛰어나지만 부작용이나 암 발생에 대한 우려로 실제 임상에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에 안정성 면에서 입증된 자가줄기세포인, 자가골수유래 줄기세포나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는 임상연구나 실제 환자 치료에도 많이 이용이 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제가 까다로운 국내보다는 일본이나 유럽 등에서 연구와 임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및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과 규제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의학계에서도 현대의학적 치료를 모두 받은 사람에서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이 없거나, 여러 정황상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되지 않아 마냥 지켜봐야만 하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 규슈대학과도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만든 자가 골수 줄기세포 분리기를 사용하거나 필요한 경우 KFDA 승인을 받은 회사와 협업해서 합법적인 줄기세포 배양 후 시행하는 줄기세포 시술도 진행하고 있다. 

칼럼니스트

오민철

신경외과전문의·마디힐신경외과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정명구]

의학과 바이오 관련된 분야의 경제적인 규모는 대단히 큽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의료, 바이오 분야를 경제 관점으로 바라보는 '메디칼 이코노미(medical economy)'의 시각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전문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소정의 절차를 통해 칼럼 송출이 가능합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이제 세계적인 미디어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귀하의 귀한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로이터통신 보다 영향력 있는 미디어를 만드는데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대표 : 문성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399-2548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최기식 변호사 (前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차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