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메아리 "과분할 만큼 미국에 선의와 아량 베풀어"
북한 매체 메아리 "과분할 만큼 미국에 선의와 아량 베풀어"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19.01.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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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국이 행동할 차례...북한의 노력에 미국 상응 조치 화답야

[전주명 기자]북한의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7일 "우리 공화국은 과분할 만큼 미국에 선의와 아량을 베풀었다"며 "이제는 미국이 행동할 차례이니 공화국의 성의 있는 노력에 미국이 상응 조치로 화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날 북미가 2차 정상회담 장소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선전 매체가 미국을 비난하며 상응 조치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적대적인 과거를 안고 있는 나라일수록 호상(상호)성 원칙을 구현하는 것이 새로운 관계수립의 필수적 조건"이라며 "미국이 초보적인 세상 이치도 모르고 막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북미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미국의 이러한 태도 때문이라며 "한쪽에서는 성의를 다하였는데 상대방이 아무런 보답도 없이 냉랭한 반응만 보인다면 누구든 감정이 상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양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북미 양측이 2차 정상회담을 논의 중인 가운데 미국의 상응조치를 강조한 북한 매체의 글은 협상을 앞두고 자신들의 요구를 분명히 해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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