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대책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인 26일, 개성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등 굵직한 행사가 예정된 만큼 이를 피해 이번 주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일정은 조율중인데, 다음주(12월 셋째주)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해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9.21부동산대책을 발표할때만 해도 집값 과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급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특히 서울지역내 그린벨트를 풀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최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지역주민들이 교통난 등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광역교통 대책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후보지는 김포 고촌과 하남 감북, 성남, 광명 시흥지구 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는 보안 유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집값 안정화 대책으로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대규모 택지 4~5곳을 조성해 인프라와 교통망, 자족 기능을 갖춘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곧 내놓을 '3기 신도시' 대책이 장기적인 집값 안정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교통망 확충 등 자족기능을 갖춘 대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