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한다
퇴행성관절염?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한다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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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를 맞아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인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인공관절 수술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관절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 통증과 변형 정도에 따라 주사치료, 줄기세포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의 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무릎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현존하는 유일한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다 닳아 없어진 연골을 관절 면을 대치하여 삽입할 수 있는 구조물로 대체하는 수술법이다. 상한 관절 면을 금속으로 씌우고 그 사이에 매끄럽고 잘 닿지 않는 인공의 물질로 끼워 넣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사실, 과거에는 개인마다 다른 무릎 관절의 크기나 모양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수술기구를 적용해 심한 통증 등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입식생활을 하는 서양인 기준에 맞춰진 인공관절을 그대로 적용해 좌식생활을 하는 동양인들은 불편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뼈에 직접 구멍을 뚫은 뒤 긴 수술기구를 이용해 정렬시키는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세균 침투나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등장하여 시행되고 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무릎에 최적화된 인공관절을 맞춤 방식으로 제작해 이식한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3D프린터로 환자의 무릎을 입체 모형으로 제작하고, 이 모형에 정확히 맞는 수술도구도 함께 제작되는 첨단 수술법이다. 입체적인 3차원 영상을 이용해 보다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수술 시간도 단축되어 환자 부담이 적어졌다. 수술시간이 줄어든 만큼 출혈이나 감염, 합병증의 부작용 위험도 적고, 인공관절 자체의 수명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

환자 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수술도구 및 설계기술 발명자인 가자연세병원 관절센터 권오룡 병원장은 “정밀한 계측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수명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수술시간 단축 및 출혈도 적어 수술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인해 환자 개개인에 맞춤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의 만족도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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