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괴롭히는 명절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방치하면 손목 통증 악화
주부 괴롭히는 명절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방치하면 손목 통증 악화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9.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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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물러난 뒤 어느덧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명절이 다가왔다고 하여 마냥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는 없는 노릇. 명절증후군이라는 지긋지긋한 굴레 때문이다. 특히 산더미처럼 쌓이는 가사 노동으로 인해 손목 통증에 시달리는 주부들의 사례가 부지기수를 이룬다.

주부들은 명절을 맞이하여 음식 조리, 청소, 설거지 등에 매달리게 된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주부들이 명절 이후 손목 통증을 호소한다. 명절 음식을 만들 때나 설거지, 청소 등을 할 때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통증을 야기하는 것이다.

한 자리에 앉아서 전을 부치거나 음식 재료를 써는등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손목 주변 근육 및 인대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해진다. 특히 쉬지 않고 장시간 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할 경우 손목 관절에 커다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 앞쪽 피부 조직 아래에는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수근관이란 작은 통로가 있다. 만약 반복되는 무리한 동작이 계속될 경우 이 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이 부어 신경을 누르게 된다. 이때 내부 압력이 증가해 정중신경을 압박, 손목 통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질환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주요 증상은 순간 힘이 쭉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물건을 잡을 때 손이 저리는 증상을 겪는다. 증상 초기에는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게 시리다가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나중에는 손바닥, 팔까지 저리며 신경이 눌려 감각까지 둔해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치하면 엄지와 검지, 중지와 약지 손가락이 감각이 무뎌진다. 또한 밤이 되면 손과 손목의 통증이 더욱 극심해져 잠을 설치기도 한다.

만약 명절 가사 노동을 할 때 손가락 및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면 손목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 가볍게 주무르거나 손을 가볍게 털어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고 5~10분 정도 주먹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하면 통증이 많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명절 때 한쪽 손으로만 반복해 작업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양쪽 손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되 수시로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만약 명절 이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약물치료 또는 프롤로 주사요법,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주손척척의원 유은영 대표원장은 "많은 주부들이 명절 이후 손목 통증에 대해 가벼운 염좌로만 여겨 방치한 채 파스나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만 실시한다."라며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을방치할 경우 통증이 더욱 악화되고 치료마저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바로잡아 올바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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