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미래 박물관 전시회 ‘기후 변화 재구상’ 개관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미래 박물관 전시회 ‘기후 변화 재구상’ 개관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7.02.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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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국왕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 2017년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5차 월드 거번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서 미래 박물관(Museum of the Future) 개관을 11일 발표했다.

미래 박물관 전시회에서는 세계 각국이 기후 변화의 결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해 세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아랍에미리트 경제부(Ministry of Economy)는 각 지역이 지속 가능한 식량원을 갖추지 않는 한, 2025년까지 식량 수입 비용이 4배로 증가해 국내총생산의 40퍼센트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까지 전세계 식수 부족 사태로 인해 전세계 식수 공급량이 40퍼센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대부분의 해안 도시가 주거에 부적합하게 되면서, 21세기 말까지 2억 5000만 명이 거주지에서 쫓겨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박물관 전시회에서 관람객은 식량 안보, 식수 공급, 자급자족 도시라는 세 가지 주요 개념을 4D로 독특하게 체험할 수 있다.

1. ‘자동화 농장(AutoFarm)’ - 자율주행차 운행으로 인해 차고를 쓸 일이 없게 된 미래에 빈 차고와 마을 창고를 활용해 식량을 만드는 완전히 자동화된 로봇 운영 도시 농장

2. ‘살아 있는 해파리를 이용한 담수(FreshWater living jellyfish)’ - 해파리 유전자와 맹그로브 뿌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대도시 연안에 살아 있는 해파리를 이용한 거대 담수 공장 건설

3. ‘도시 키트(City Kit)’ - 생명공학과 로봇공학을 이용해 수 주일 만에 100퍼센트 자급자족 도시를 만드는 ‘자급자족 건물’ 솔루션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국왕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은 “우리는 오늘 이 기회를 빌어 가능한 모든 기회를 탐색하면서 동시에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 및 기후 변화 대응 솔루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미래 박물관은 선도적인 전문가들이 미래의 주요한 과학적, 기술적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세계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미래 박물관은 미래 예측과 연구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며, 각국 정부가 미래 기술과 가능성을 통해 이득을 보기 위한 정책 및 전략 수립에도 주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래 박물관은 두바이에 자리한 영구 전시회로서, 미래를 내다보는 발명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미래 박물관은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주요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솔루션들을 실험하는 세계적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혁신을 위한 배양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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