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진, 상무 전역… “더 성숙한 플레이 보여줄 것”

2012-09-10     박학렬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오봉진, 상무 전역… “더 성숙한 플레이 보여줄 것”

오봉진(23)이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 제주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

지난 2010년 10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오봉진은 상주 상무 소속으로 활약하다가 3일 전역 신고를 마치고 옛 둥지인 제주로 돌아왔다.

2008년 제주에 입단한 오봉진은 U-19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던 기대주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정교한 패싱력과 날카로운 슈팅력을 보유한 오봉진은 한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제주의 미래로 불리기도 했다.

2년여 만에 제주팬들과 재회를 앞두고 있는 오봉진은 "군 문제도 해결돼 기분이 좋다. 제주는 내게 있어 첫 프로팀이기 때문에 복귀한 감회가 남다르다. 팬들에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오봉진은 송진형, 권순형, 오승범, 이승희 등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자원을 보유한 제주에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오봉진은 "제주는 항상 중원이 강했다. (웃음) 동료들에게 많이 배우고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통해 비상을 꿈꾸는 제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