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의 한방치료 어릴수록 효과 크다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 성장 등의 후천적인 문제 복합적 작용

2009-06-04     김현주 기자
요즘 매스컴을 통하여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ADHD란 무엇이며 진단기준은 어떻게 되고 한의학적인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50년간 우울증, 정신분열, 알츠하이머병 등의 정신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음식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이 영국의 식품관련 시민단체인 서스테인과 정신건강재단이 공동 연구한 결과 밝혀졌다.

현대인은 50년 전과 비교해 채소를 34%나 적게 먹고 오메가-3의 주요 공급원인 생선은 60%정도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우울증, 정신분열증,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등의 정신질환이 증가하게 되었다. 이는 영국의 조사이지만 우리나라의 ADHD환자가 늘어나는 것과 빠르게 식생활이 바뀌는 것과의 연관을 생각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1. ADHD란 무엇인가?

우리는 이따금 공공장소에서 유난히 부산스럽고 산만하여 소리를 지르는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본다. 부모들은 단지 개구쟁이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생각하지만 한번쯤은 ADHD가 아닐까 의심해 보아야 한다.

ADHD는 취학이전의 초등학생 100명중 3~5명 정도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며 증가하는 추세임을 주목하여 보아야 한다.

얼마 전 TV에서 초등학생이 ADHD로 인해 학교수업이 불가능하여 자퇴를 하였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아이의 증상을 부모가 일찍 발견했다면 보다 치료가 가능했을 것이고 학교를 자퇴하는 일은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2. ADHD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가?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과 출생 후 환경, 양육 방법 등의 후천적인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등을 보이게 되며 반항적인 행동, 쉽게 화를 내는 성향,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 집중력장애, 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집중력 장애는 후에 학습장애로 이어져 아이가 정상적인 독서를 하지 못하거나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ADHD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배 많으며, 장남에게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ADHD 아이들은 한국의 교육현실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경향이 있다. 저의 과거 교사시절을 생각해보면 수업시간에 이상한 행동이나 질문을 하거나 주변의 아이들을 괴롭혀 왕따를 당하기도 하며,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는데 선생님들과 반 동료아이들이 이 때문에 많이 괴로워한다.

더욱이 큰 문제는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경우 ADHD증상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면서 아이는 점점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ADHD는 초기에 어릴 때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