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 여드름', 번들거리는 피부, 여드름은 어떻게?

2009-06-01     김현주 기자
여름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신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난다. 이때 과도하게 발생된 피지가 화장성분과 외부먼지, 각질과 섞이면서 모공을 막을 확률이 높게 한다. 결국 이러한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채 모공에 쌓이게 되면 염증을 유발하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일단 생긴 여드름을 개선하는 방법은 직접 손으로 짜지 않는 것이다. 그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기윤철 원장은 "여드름을 손으로 짜지 말라는 것은 손에 있던 세균으로 인해 여드름이 악화됨은 물론, 추후에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며, "여름철에는 평소 생활습관이 여드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방이 적은 채소, 과일류의 충분한 섭취와 세안 시에는 비누보다는 자극이 적은 폼클렌징,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미지근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만약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치료를 받기를 권장한다. 원인을 모르는 채로 여드름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에는 피부트러블 및 여드름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드름의 치료에는 양방과 한방의 경계를 넘어 수많은 종류가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레블란PDT'가 각광을 받고 있다.

광역동 치료를 말하는 PDT(Photodynamic Therapy)는 빛에 노출되면 화학반응을 보이는 광과민 물질을 투여한 후, 빛을 쏘여 세포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광화학요법이다. 본래는 식도암이나 폐암, 피부암 치료에 쓰이다가 현재는 여드름 치료에까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레블란'이라는 광감작(光感作) 물질은 199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광과민성 각화증 치료제로써, 여드름치료 뿐만 아니라 피지과다, 모공, 블랙헤드를 동시에 치료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여드름 약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과 잦은 재발로 인해 좀 더 지속적인 치료를 기대하시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