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고양이의 마법 같은 이야기,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

장화신은 고양이의 신기한 여행!

2011-02-24     편집국 강태영 기자

 

 

추운 겨울,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따듯한 동심의 세계로 데려가 줄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가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빨간 모자, 푸른 수염, 상드리용(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으로 유명한 작가 샤를 페로의 작품이다. 그는 17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비평가이기도 하다. 샤를 페로의 유명한 이야기들은 오늘날까지 여전히 출판되고 있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뮤지컬, 영화, 오페라 등으로도 만들어지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세트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무대와 동화보다 더 실감나고 귀여운 동물들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양이들이 모여 수다를 떠는 장면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주인공인 장화신은 고양이가 체험담을 들려주며 진행된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어떻게 자신이 왕을 직접 모시며 공작이 되었는지 유쾌하게 설명하며, 이야기를 듣는 다른 고양이들의 감흥과 긴장감을 높인다.

으슥한 공터에서 피어나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유쾌한 만담은 극 중 듣는 고양이들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 역시 신나고 재미있게 해주며,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지금까지 샤를페로의 대표 명작으로 만날 수 있었던 ‘장화신은 고양이’가 탈인형과 막대인형의 모습으로 무대 위에 등장해 재탄생되는 장면들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움을 전해줄 전망이다.

이색적인 인형극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매직랜드 인형극단이 참여한다. 매직랜드 인형극단은 캐릭터 인형과 의상제작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왔다. 이번 공연은 무대의 현장성뿐만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의 모습을 인형으로 만나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이야기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주인을 도와줌과 동시에 자신까지도 신분상승을 한 고양이의 영특함을 보여주며, 장화신은 고양이의 지혜를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화와는 다른 재미를 보여줄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는 2011년 2월 8일(화)부터 16일(수)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편집국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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