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혈액이다.

2009-03-12     오 장 석

“조직은 유기체”이고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은 “혈액”과 같다. 만약 “혈액”이 몸 속을 더 이상 돌지 않게 되거나, 그 속도가 떨어지면 말단의 조직부터 이상이 생기거나 썩어 들어가게 된다. 게다가 “혈액”을 통해 신선한 “산소”들을 공급받지 못한다면, 중추신경을 비롯한 뇌 신경에도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만약 “혈액”을 통해 적절한 자기방어 수단을 공급받지 못해도 문제가 생긴다. 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 왜곡, 정보 독점 현상, 유언비어 등으로 혈관이 막히면 조직은 동맥경화증이 되고 만다.

당신이 사회에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당신이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무슨 일을 하느냐는, 말이나 글로써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능력에 달려있다. 당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써 전달하는 능력의 중요성은 조직에서 그 지위가 높아질수록 더욱 중요하게 된다. 아주 큰 조직에서는 아마 표현하는 능력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능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말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으로 다음의 내용을 측정 도구 삼아 자기진단을 해보자.
다음 글이 본인과 매우 일치하면 5, 보통이면 3, 전혀 일치하지 않으면 1. 등으로 5점 척도로 진단해보자.

1. 나의 경험이나 욕구 등에 기인한 선입견을 갖지 않고 대화하는가?
2. 내가 흥미를 느끼지 않는 주제라도 상대방의 얘기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3. 상대방의 말의 초점이 흐려질 때 상대의 얘기를 요약하여 초점을 명확하게 하는가?
4. 오해의 우려가 있을 때 상대가 한 말을 바꾸어 말하여 의미를 재 확인하는가?
5. 상대가 부정적인 감정을 토로해도 방어적이 되지 않고 그것을 수용하는가?
6.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말로 잘 표현하는가?
7. 나의 의견이나 생각을 논리적/체계적으로 잘 전달하는가?
8. 부정적인 내용도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전달할 수 있는가?

<평가>
총점이 24점 미만이면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즉각 개선하려는 노력이 요구됨.
25~31점 이면 보통 수준으로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상대방에게 좋은 얘기 상대로 인식되기에는 부족한 정도이다.
32점 이상이면 훌륭한 커뮤니케이터라고 자부해도 좋다. 즉 상대방을 배려하며 상대방과 윈윈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낼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을 배려하며, 조직내의 혈액을 신선하게 재 창출하려는 의도를 지닌 입장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