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웃음을 요리하는 코믹 레시피, 연극 ‘서양식당 마이웨이’

오는 11월 5일부터 마방진 소극장에서

2010-10-25     편집국 김문선 기자

연극 ‘서양식당 마이웨이’가 오는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마방진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인생의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식자재비를 아끼는 짠돌이 사장, 맛없는 요리만 만드는 쉐프, 먹고 토하기만 하는 꽃미남 등 강한 캐릭터로 웃음을 만든다.

이 공연은 극단 ‘新浪漫station84(신낭만 스테이션)’의 첫 작품이다. 극단 ‘新浪漫station84’는 1980-90년대 흑석동 84번 종점에서 연극을 누렸던 청춘들이 다시 모여 결성한 단체로 연극을 향한 열정으로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기를 꿈꾸고 있다. 

이번 작품은 KBS 방송 작가 박현향이 연출을 맡았다. 박현향 작가는 모든 회 매진을 기록한 음악극 ‘천변살롱’의 작가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일상의 소소한 내용을 자유롭고 재치 있게 담아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현향 작가는 “자신의 길을 가고 싶지만 쉽게 못 가는 사람들, 하기 싫지만 억지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따라 갔으면 좋겠다”며 “이 작품은 심각한 연극이 아니다. 코미디의 달인들인 우리 극단의 배우들을 보고 많이 웃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편집국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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