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첫 외국인 무용수 입단

카자흐스탄 국적의 타빌디 도스잔

2010-09-02     편집국 김미성 기자

국립발레단에 첫 외국인 무용수가 입단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1985년생 타빌리 도스잔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카자흐스탄 국립오페라 발레단과 프랑스 파리 유나이티드 댄스컴퍼니를 거치며 주역무용수로 활약했다. 

도스잔은 알마타 연출 전문학교 ‘A.B셀레즈네바’를 수석 졸업하고, 2005 모스크바콩쿠르 은상, 2006 유스콩쿨 입상, 2007 카자흐스탄 알마타 도시 영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스잔은 “한국이 첫 방문은 아니다. 올 때마다 반갑고 즐겁다. 한국발레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그런 한국에서 춤출 수 있어 행복하다. 서울 뿐 아니라 한국 구석구석을 다니며 발레를 하고 싶다”며 국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국립발레단은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의 발레 ‘라이몬다’를 앞두고 있다. 본 공연은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볼쇼이발레단과의 합동공연으로 이뤄진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