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최은석 후보, '마라토너' 선거운동으로 표심잡기 주력

‘주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 ‘1분, 1초를 쪼개가며 선거운동 박차, 방심은 절대 금물’ '수행원들도 혀 내두르는 빠른 발걸음, 등에 땀 흥건' '하루가 다른 유세장 구름 인파, 갈수록 인기 급상승'

2024-04-02     안기한 기자

[안기한 기자]4.10총선이 후반부을 향해 치닫고 가운데 각 후보들은 소중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발걸음이 분주하다. 후보들의 선거운동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합동 유세를 하거나 비 내리는 날 맨바닥에 엎드려 인사하는 등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고심 중이다.

방촌시장

대기업 CEO는 냉혹한 시장경쟁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1분, 1초를 금으로 생각한다. 또한 매 순간의 판단과 선택이 경영성과로 직결되기 때문에 최고경영자들의 목표의식과 집념, 승부욕은 매우 강하다.

이번 총선 후보자 중 대기업 경영자 출신은 대구 동구군위군갑에 출마한 최은석 후보가 유일하다. 최 후보의 선거운동은 남다르다.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몸에 베어 있는 최 후보는 독특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후보는 다른 후보들처럼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서 ‘뜀박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수행원과 운동원들도 후보자의 뜀박질에 속도를 맞추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지역구 주민들은 이렇게 마라톤을 하듯이 분주하게 뛰어다니면서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최 후보를 '마라토너 후보‘라고 별명을 붙이면서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방촌동에 살고 있는 류 모씨는 "처음에는 낙하산 인사라고 생각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인간적이고 정이 넘치는 후보라는 생각이 든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에 많은 호감과 친근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방촌시장에서

그러면서 "며칠 전 대구의 모 일간지가 특정 TK 여당 후보들을 겨냥하여 부실선거, 부실공약이라며 존재감이 없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나도 할 말이 많다"고 했다. 특히, 류 모씨를 포함한 다수의 시민은 1면에 최은석 후보 지역구 선거 벽보판 사진을 노골적으로 클로즈업해서 보도한 것은 정말 치졸하고 저열한 보도 행태라며 혀를 찼다.

이렇게 1분, 1초를 쪼개가며 주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자 노력하는 최 후보를 마치 지역구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인 것처럼 왜곡 보도하는 것은 선량한 시민들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방해하고 선거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전형적인 언론 횡포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런 곳이 지역 대표 언론사라는 것이 부끄럽다며, 해당 신문을 수 십년 간 애독하고 있었는데 당장 절독하겠다고 분노했다.

구민들의 목소리에 따르면 오히려 더 조용하고 정적으로 운동하는 있는 후보는 동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후보다. 반면에, 최은석 후보는 쉴 새 없이 지역구를 누비며 매일 한두 곳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어 그 모습이 대비된다.

지난달 31일에는 화랑공원과 동구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지난 1일 오후에는 방촌시장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유세에는 지역민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냈다.

최 후보는 현장에서 "저는 동구에서 태어난 동구 아들이고, 조상 대대로 동구에 뿌리를 둔 동구 토박이라고 소개하면서 고향 동구를 살맛 나는 명품 동구로 만드는데 신명을 바치겠다. 또한, 대기업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K-2 후적지 개발에 국내 유명 대기업들을 유치하여 천지개벽을 하도록 하겠다"고 선포했다.

방촌시장


찬조 연설에 나선 허진구 전 동구의회 의장은 "지금까지 동구에는 여러 명의 국회의원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능력과 추진력이 가장 뛰어난 최 후보뿐이라고 생각한다"며"방촌시장의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최 후보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박수를 주문하면서 동구의 진정한 발전을 견인할 적임자인 최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