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에 '냄비'호칭한 민주당 홍보물..."류삼영 사퇴 각"

2024-03-23     인세영

선거 막판 민주당의 여성 비하 홍보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여성 비하성 홍보물에 대해 "여성에 대한 막말이 상식이고 일상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류삼영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여성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위는 19일 성명에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류 후보를 위해 만든 홍보물에 '냄비는 밟아야 제맛'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라는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나 후보에 대한 성적 비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후보는 사태가 심상치 않자 부랴부랴 성명을 통해 '해당 웹자보를 제작하거나 배포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류 후보 측이 이 포스터를 몰랐다고 주장하면서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라면서"상대 여성후보에 대해 성적 비하가 담긴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은 매우 저급하고 폭력적인 행위임에도 이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여성위는 "류 후보는 이미 '채 상병 일병' 오타 논란이나, '동작동 옆 묘지' 표현 등으로 설화에 휩싸인 바 있다"라고 최근 류 후보의 자질문제를 거론하면서 류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냄비라는 표현은 나경원 후보에 대한 여성 비하 발언이 아니라면, 나 후보를 친일 '나베'라고 비하하는 표현으로 풀이된다. 류 후보의 자질 문제는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