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죠. 아이가 내가 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기아자동차 이상헌, 기아자동차에 공채로 입사해 벌써 만 30년 된 베테랑

2024-03-15     이희국기자

매산초 이희국 기자) 일을 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일하시고 보람이나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이희국 기자 아버님) 여러 대의 로보트를 관리하면서 완벽한 품질의 바디가 나올 때면 보람을 느끼고 항상 로보트를 주시하고 이상 없이 도료가 잘 나오고 불량은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대량 불량이 나오면 생산이 지체되고 거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제일 많이 들어 힘들곤 합니다.

매산초 이희국 기자) 이 직장이 아버님 첫 직장이신가요? 혹시 첫 직장이 아니시라면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이희국 기자 아버님) 군대 제대하고 서울 종로구청에서 한 1년 정도 일당직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뒀구요.

그 뒤에 기아자동차에 공채로 입사해서 벌써 만 30년이 됐네요.

이희국 기자) 어려움이 있으실 때 혹은 심적으로 부담감이나 중압감 같은 것이 있으실 때 나름대로 해소하시는 비결이 있으실까요?

이희국 기자 아버님)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 면 부품창고에 가서 스마트폰 음악을 틀어놓고 뽕짝을 부릅니다. 그러면 나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희국 기자) 아이들에게 어떤 바람이 있으실까요? 혹시 아빠가 하시는 일을 하고자 한다면 어떠실까요?

이희국 기자 아버님) 그냥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죠. 아이가 내가 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일단 대기업이니 복지혜택도 좋고, 근무 시간이나 근무 조건 등이 좋으니까요.

이번 인터뷰를 마치며 아빠가 하시는 일을 저도 해보고 싶고 아빠가 얼마나 힘들 일을 하시는지를 느끼게 됐어요. 아빠가 많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아빠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