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망언 끝판왕...민주주의 파괴 위협"

2024-03-15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해 "민주당 망언의 끝판왕"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세종전통시장 연설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면 2번을 찍거나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발언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공당의 대표이자 대선 후보였던 인물이 국민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선거의 의미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로, 민주주의 파괴의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인천에서 '2찍'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며 "한 번의 실수는 용납될 수 있으나 반복되는 것은 습관이며 세 번이면 인격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비판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천받은 인사들 사이에서 막말 논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 내부의 문제들은 웃어넘기고 상대방은 집요하게 물어뜯는 내로남불이 이재명식 여의도 독재의 밑바탕"이라면서 "22대 국회에서 이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거대 양당의 자리다툼으로 인하여 최근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당 간의 격렬한 공방전이 계속될 것을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