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강사 서미화, 시화 작가로 변신 신인상 수상과 시화 전시회

각자가 지닌 사랑과 슬픔, 기쁨과 고독 AI 예술이라는 새로운 매체 통해 표현 및 관객과 소통 AI 아티스트 강사로서 활동도 기대, 예술과 교육의 경계에서 새로운 방향 제시

2024-03-07     김진선 기자

챗GPT 강사 서미화는 한국AI예술협회(회장 최재용)에서 주관한 시인 등단 및 시화전에서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며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서미화 작가는 가족의 사랑과 우정,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AI와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시와 예술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신인 등단을 위해 서미화 작가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깊은 감정이 담긴 다섯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중 '스마트폰 속 잠든 우리'는 가까운 친구(강나현)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아 남다른 울림을 전달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돌아가신 아버지(서운선)를 추억하는 '서리 맞은 마음', 일찍 세상을 떠난 여동생(서미란)을 기리는 '흐른 달빛 아래의 눈물', 직장인들의 삶을 담아낸 '매운 라면의 위로', 그리고 '지하철의 고독한 선율'이 공감을 얻으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서미화 작가는 아버지의 호를 따서 자신의 예술가 이름을 '운선'으로 정하며, 아버지와 함께 AI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걷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는 그녀의 작품 곳곳에 담긴 개인적이면서도 깊은 감정의 표현을 통해 더욱 분명히 드러났다.

 

 

지난 1일(금)부터 2일(토)까지 열린 시화 전시회에서 '속삭이는 사랑'이라는 작품은 첫사랑의 달콤하고 설레는 감정을 하이쿠 형식으로 담아내며, 방문한 이들에게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를 선사했다.

서미화 작가는 AI와 인간 감성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탐구하는 것을 넘어, 일상의 순간과 개인의 이야기가 어떻게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각자가 지닌 사랑과 슬픔, 기쁨과 고독이 AI 예술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표현되며, 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서미화 작가의 예술 활동뿐만 아니라, AI 아트 강사로서 보여줄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그녀의 접근 방식은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창작의 영감을 제공할 것이며, AI 예술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의 미래 활동은 예술과 교육의 경계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