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정월대보름 행사 마을 단위로 풍성

- 지신제,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등 세시풍속 진행

2024-02-23     박재균 기자

 정월 대보름을 맞아 양양군 곳곳에서 지역의 안녕과 화합을 다지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한 다리밟기를 비롯해 지신제,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읍면별로는 서면에서는 2월 23일(금)에, 양양읍·손양·현북·현남·강현면에서는 2월 24일(토)에 열린다. 올해는 5개 읍․면 중에서 남대천 둔치에서 진행되는 양양읍의 정월대보름 행사 규모가 큰 편이며, 행사 관계자 및 읍민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서면 복지회관 광장과 손양면 동호해변, 현북면 38평화마을 체험관 및 마을회관, 현남면 원포리해수욕장, 강현면 의용소방대주차장 일원 등 5개 읍면에서도 지신제와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민속행사가 진행돼 마을별 100~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월 24일(토) 후진항에서 열리는 비치마켓@양양 행사에서도 오후 6시부터 달집태우기와 여러 공연 등이 진행되고 오후 7시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대보름을 더욱 환하게 만들 예정이다.

 양양군은 각 읍면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한편, 화재사고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인 2023년에는 코로나 이후로는 최초로 후진항에서 대형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행사를 마감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