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낙동강 벨트' 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

김해, '낙동강 벨트' 보수와 진보의 빅매치 주목 김정권 예비후보, "12년간의 민주당 입법 독재를 종식시키겠다"

2024-02-19     최재경 기자
김정권

김해시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낙동강 벨트' 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현역인 민홍철(김해갑, 4선), 김정호(김해을, 3선)로 공천 확정지었고 국민의힘은 18일 조해진(김해을, 3선)을 전략공천으로 발표했으며 김해갑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18일, 김영선 의원(창원 의창구, 5선)이 언론자료를 통해서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김해갑 출마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김 의원으로부터 의사를 전달받은 건 맞지만 공관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답을 드린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김해갑 지역구 예비후보에는 김정권, 권통일, 박성호, 엄정, 박동진으로 18일 면접을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특히, 김정권 예비후보(전 사무총장)는 "12년간의 민주당 입법 독재를 종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김해갑은 국민의힘에서는 김정권 전 사무총장(김해 갑)이 공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공천 발표에 따라 김해갑 민홍철(민주당) vs 김정권(국민의힘), 김해을 김정호(민주당) vs 조해진(국민의힘) 두 지역 빅매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보수진영에서는 한때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김해는 2012년 이후 경남도지사 자리가 민주당의 김두관, 김경수 전 지사에게 넘어가면서 낙동강 벨트의 한 축이 무너졌고, 민주당의 아성으로 변모하며 지역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자리를 탈환한 보수 진영은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통해 지역의 멈춰진 성장 시계를 다시 가동시키고자 하며, 윤석열 대통령,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시장의 건재함을 바탕으로 여당 국회의원 배출이 지역 발전의 핵심 열쇠로 여기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은 김해 시민들에게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며,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에서 국민의힘이 보수 텃밭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의 아성으로 남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