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부터 현역 컷오프 여론조사 시작

4일간 조사…공천 교체지수에 최고 비중 40% 반영

2024-01-22     인세영 기자
홍영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한다. 현 지역구에 나가려고 하는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교체지수가 하위 10%인 의원들은 일괄 교체된다. 교체지수는 당무감사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조사 결과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책정된다.

2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은 이날부터 공천 교체지수에 반영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여론조사 문항과 여론조사 업체, 권고에 대해 보고 받았고, 정확한 시작일과 종료일 보고는 받지 않았다"면서 "4일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감안하면 25일에 여론조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지난 16일 공관위는 현역 국회의원 평가 방법으로 교체지수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공관위가 주관하는 이번 여론조사가 전체 지수에서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여의도연구원이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되며,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에 대한 선호도와 경쟁력 등을 조사한다.

권역은 총 4곳으로 나눴으며 1권역에서 컷오프 1인, 2권역에서 컷오프 1인, 3권역에서 컷오프 3인, 4권역에서 컷오프 2인 등 총 7인이 기본적으로 교체된다.

교체지수가 하위 10%에서 30% 사이가 되면 경선시 득표율에서 조정지수가 적용돼 감점 20%가 부과된다. 약 18명이 20% 감점 대상이다. 여기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의 중진 국회의원은 경선득표율에 15% 마이너스 감점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