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방심위, 옥시찬, 김유진 방심위원 해촉안 재가"

2024-01-17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욕설 등 폭력행위와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방심위의 신뢰를 심각히 훼손한 옥시찬, 김유진 방심위원의 해촉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두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함으로써 방심위의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두 위원의 후임 위촉은 이르면 18일 재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방심위는 여야 6대3 구도로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옥시찬 방심위원의 해촉 건의 사유는 지난 9일 방송심의 소위 정기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을 향해 서류를 집어 던지고 욕설을 하며 회의장을 퇴장한 행위다. 이로써 방심위의 신뢰를 심각히 훼손했다는 판단이다.

김유진 방심위원의 해촉 건의 사유는 지난 3일 옥시찬 위원과 함께 방심위의 공간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8일 열린 방심위 정기회의의 의결 사항 일부를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다. 이는 방송통심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따른 비밀유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한편 두 위원의 공백을 메울 두 방심위원의 위촉은 이르면 18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위원을 임명하게 되며, 민주당이 추천한 황 전 실장과 최 교수가 추가 위촉될 경우 방심위는 여야 6대3 구도로 정상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