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2024년 '동행' 주제로 국민과의 여정 시작"

"성별·세대·계층 넘어 갈등 치유하고 통합된 대한민국 만들겠다"

2024-01-01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위원장 김한길)는 1일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동행'을 주제로 국민과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로, 국민통합위원회도 새해를 맞아 '동행'을 주제로 국민과의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별·세대·계층을 뛰어넘어 서로가 서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합위는 지난 2022년 7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출범한 이후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확산'이라는 4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간 기획, 정치, 경제, 사회 등 4개 분과위원회와 총 16개의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전문가 회의와 정책현장방문 등 1,000여 차례에 이르는 회의를 개최하여 정책대안을 발굴해 왔다.

또한,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중심으로 청년과 노인, 소상공인, 자립준비청년, 이주민 등 다양한 대상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제안들을 발굴해 왔다.

이러한 통합위의 정책제안과 노력들은 각 부처의 정책으로 반영되었으며, 일부는 정책제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4년 국민통합위원회는 '동행'을 주제로 소상공인 포용금융, 도박중독 대응, 학교폭력 대응, 탈북민 지원, 4차산업 대응 등 우리 사회 당면한 현안문제에 대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국민과의 여정을 떠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사회전반에 내재되어 있는 갈등의 해소는 난제임이 분명하지만, 동행의 마음으로 함께 간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이 담론에 그치지 않고,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언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당당하고 행복한 개인으로 설 수 있도록, 신뢰가 바탕이 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