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김성태. 김한슬 의원, 시정질문에 '백 시장 답변해'

김성태 의원, ‘민선8기 공약사항’ ‘한강변 토평개발’ ‘도시개발 사업 부진’ 백경현 시장과 설전.. 김한슬 의원, 구리 토평2지구에 연세대 부설 중·고등학교 생길까?

2023-12-09     고성철 기자
구리시의회

 

#. 구리시의회 김성태 의원,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받아
김 의원, ‘민선8기 공약사항’ ‘한강변 토평개발’ ‘도시개발 사업 부진’ 백경현 시장과 설전

김성태

구리시의회(의장 권봉수)는 지난 7일 제331회 제2회 정례회에서 김성태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백경현 구리시장의 답변을 들었다.

김성태 의원은 첫 번째 질문으로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2024년 신규사업의 내용과 공약사항의 분야별 세부 공약 추진 사항과 이행률 등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여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백경현 시장은 “143개 공약사업 중 113개의 과제가 신규 추진사업이며, 공약사업 이행률은 총 58건의 과제가 완료되어 약40.6%”라고 답했다. 이에 김성태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계속 추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포장하고 있다. 또한 당연한 행정 실적을 공약과제에 포함해 이행률을 높였다.”라며 백 시장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한강변 토평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백 시장의 공약인 스마트 그린시티와 국토부가 계획한 택지개발이 같은 것 인지”질의하였고, “토평동 개발 시 장자호수공원을 확장하여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라며, 시장의 견해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백 시장은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은 한강변 일원에 워터파크시티, K-콘텐츠 한류허브도시, 도시 숲 조성 등 친환경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토부의 주택택지개발과 함께 진행되는 사항”이라며, “사업시행자에게 장자호수공원의 수면적 확장과 수질개선 등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을 올해 9월까지 추진하다가 갑자기 국토부의 주택택지개발을 자신의 공약처럼 꾸미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물었다.

김 의원은 수택2동 등 관내 8개 지구 삼십만 평의 재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의 부진한 추진에 대해 질타하며 시의 신속한 행정지원을 촉구하면서 적극 행정지원을 위한 ‘정비사업팀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백 시장은 “낙후된 구도심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하고 정비사업들이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어 기구 신설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의 ‘교문동 체육관 근린공원 조성 대지 해제 경위와 향후 대책 및 계획’ 질문에 대해 

백 시장은 “2019년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가 누락된 절차상 중대한 하자로 구리시가 최종 패소하였으나, 향후 ‘2035 구리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체육공원 조성 사업을 반영하고, 낙후한 교문동 체육관 재건축 사업도 포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교문사거리에 ‘입체교차로와 스마트 신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시개발을 적극 추진해 주시고 그에 따른 택지조성계획과 교통 문제 해결 방안을 소상히 밝혀주기를 요구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 도로 건설관리계획 용역을 통해 교문사거리 입체교차로 건설 타당성 및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구리경찰서와 협의 등 교통체증 완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 받아
김 의원, 구리 토평2지구에 연세대 부설 중·고등학교 생길까?

김한슬

구리시의회(의장 권봉수)는 12월 7일 제331회 제2회 정례회에서 김한슬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백경현 구리시장의 답변을 들었다.

김한슬 의원은 ‘한강 변 구리 토평 2 개발사업’에 대해 “대략 4만 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되는데 교육 대책이 빠져있다”라고 지적하며, “더 큰 베드타운이 아닌 수도권 그리고 서울 전역의 인구를 끌어올 수 있는 흡입력 있는 도시가 되려면 학군이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본인이 현재 검토 중인 ‘명문 학교 유치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국토부나 교육청의 계획대로 끌려가지 말고 적극적인 계획을 수립해달라며 연세대학교 부설 초중고 각급학교 유치 검토를 요청했다. 백 시장은 “명문학교 유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연세대를 비롯한 유명대학의 부설학교 설치 의향 조사를 진행하고 교육청과 머리를 맞대고 교육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 아이키우기 좋은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학부모의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명문학교의 형태는 다양하다.”라며, ▲국제 및 과학에 특화된 중고등학교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기업 및 대학 재단에서 설립한 초중고등학교 ▲ 우수한 대학의 캠퍼스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구리시 상징물’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구리시의 시화는 철쭉, 시조는 비둘기로 과거에 만들어진 천편일률적인 무의미한 상징물”이라고 지적하며, 시대 흐름과 구리시민의 정서, 구리시의 특성을 반영할 새로운 상징물에 대한 백경현 시장의 생각을 물었다.

백 시장은 “시민 설문조사 등 의견을 수렴하여, 시의회 및 관련 전문가와 논의 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시청 홍보팀에서 추진 중인 ‘와구리 동생 모구리’에 대해서 질문했다. 김 의원은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 굿디자인상을 받은‘와구리’ 캐릭터가 꾸준히 유지되길 바라며, ‘와구리 동생 모구리’의 개발도 카카오프렌즈의 아기 캐릭터처럼 톤앤매너가 일관되게 유지하게 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백 시장은 “극히 동의하며, ‘와구리’를 적극 활용하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캐릭터 ‘모구리’를 검토하고 있으며, ‘패밀리 시리즈’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