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연말을 맞아 각계각층...시민장학금 기탁 이어져"

스마트교복, 이디야커피 밀양내이점,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 밀양청년클럽에서 장학기금 출연

2023-12-06     신성대 기자

방기창·방정훈 부자가 6일 밀양시청을 방문해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원과 100만원을 각각 기탁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신성대 기자] 밀양시는 "밀양시민장학재단이 6일 스마트학생복 밀양점, 이디야커피 밀양내이점,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 밀양청년클럽에서 우수 인재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지원을 위한 장학기금을 출연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날 "스마트학생복 밀양점과 이디야커피 밀양내이점을 운영 중인 방기창(63)·방정훈(35) 부자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번째 장학금을 기탁 중이며, 금액이 5,200만원에 달한다. 이들 부자는 내 고장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준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올해로 창립(1970년) 54주년인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회장 이승호)은 1996년 제1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 시민한마당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28년간 축제를 주관하고 있다. 장학기금 조성, 무료 급식 봉사, 환경정화 운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역사 깊은 국제 봉사단체다.

이승호 회장은 “창립 54주년이 되는 해에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밀양 교육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양청년클럽(회장 신유진)은 밀양 청년들의 소통과 상생을 통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회원들의 발전과 나아가 지역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자는 취지로 올해 5월 만들어진 단체다. 태풍 피해복구 봉사활동, 밀양대 플로깅 등 환경정비 활동과 밀양시민의 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석해 먹거리 부스 등을 제공하며 밀양의 청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유진 회장은 “밀양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밀양의 현재인 청년들이 힘을 모아 장학기금을 기부하게 됐다. 적은 돈이지만 학생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계속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